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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므누신-트럼프 '쌍끌이'에 UP

기사입력 : 2017년04월21일 05:10

최종수정 : 2017년04월21일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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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모멘텀 없는 뉴욕증시에 탄력을 제공했다. 세금 인하를 조만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조사 행정명령 서명도 관련 종목의 랠리에 불을 당겼다.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실적 호조를 이룬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 밖에 주말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25%의 지지율을 얻으며 22%를 기록한 극우 마린 르펜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진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74.22포인트(0.85%) 상승한 2만578.7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7.67포인트(0.76%) 오른 2355.8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3.74포인트(0.92%) 뛴 5916.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강세는 므누신 장관의 세금 인하 발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는 국제금융협회(IIF)의 주도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조만간 세제개혁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헬스케어 개혁안의 의회 통과와 무관하게 세제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해 곤두박질쳤던 정책 기대감을 재점화했다.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했던 주요 지수는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므누신 장관이 지난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 때와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중 불발된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캐런 카바노프 보야 파이낸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했다”며 “이와 함께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케프너 테미스 트레이딩 이사는 “투자자들이 므누신 장관의 발언에 다소 공격적으로 반응했다”고 판단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노동부가 발표한 연속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 8년 사이 두 번째로 200만건을 하회, 고용 시장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확인됐다.

지난 9~15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1만건 증가하며 24만4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 예상치인 24만건을 웃돌았지만 여전히 17년래 최저치 수준에 해당한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연준 지수는 4월 22.0을 기록해 전월 32.8과 2월 43.3에서 2개월 연속 후퇴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활기를 보였던 제조업 경기가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의 철강 수입 조사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결정으로 인해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로 진정됐던 중국과 통상 마찰이 재점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 철강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진단이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철강 지수가 4~5%에 이르는 랠리를 펼쳤다. AK 스틸 홀딩스가 8.6% 폭등했고, US 스틸과 누코가 각각 7%와 4% 선에서 상승했다.

이 밖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분기 실적 호조에 6% 가까이 뛰었고, 필립 모리스는 실망스러운 어닝에 3.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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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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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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