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핫!이슈] ‘애아빠’ 루머에 루한 골머리, 한국인이 漢族후예였다고? 중국 누리꾼 망발

기사입력 : 2017년04월21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04월21일 16:16

[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4월 17일~4월 21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국 누리꾼 사드 부지 공여 완료 소식에 민감 반응 

사드 부지 공여 절차가 끝났다는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 외교부는 “한미 양국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경북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의 공여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중국인들은 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한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금일(21일) 오전에는 ‘한국 사드 부지 공여 절차 완료’가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에게 사드 배치는 정식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한국은 사드 배치한다고 하지, 북한은 핵보유국이지, 주변 국가 무서워서 못살겠네”라며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와 반감을 나타냈다. 심지어는 한국을 맹비난하는 심한 욕설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요새 한국 여행을 다녀와 위챗 모멘트(朋友圈)에 사진을 남기거나 한국 상품 구매대행을 하는 사람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힘들게 번 돈을 한국에 갖다 바치다니 정말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롯데마트가 다시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아직도 생각없이 한국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은 지난 2월 말 롯데그룹 사드 부지 제공을 계기로 촉발됐다. 당시 중국인들은 롯데 및 일부 한국제품을 보이콧하며 사드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 엑소 前 멤버 루한 ‘애아빠’ 루머에 곤혹

루한(鹿晗) <사진=바이두>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루한(鹿晗)이 “아이가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얼마 전 ‘중국 최고의 파파라치’라고 불리는 연예 기자 줘웨이(卓偉)는 “루한은 여자친구뿐만 아니라 아이도 있다”고 자신의 웨이보에 폭로했다. “루한에게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이어진 줘 기자의 이 답변은 삽시간에 퍼져나가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 루한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터무니 없는 망언”이라며, “중국 최고의 파파라치님, 다시 한번 그런 소리를 하면 입에 자물쇠를 채워 드리죠”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루한의 중국 팬들도 “루한이 그럴 리가 없다, 루한을 믿어야 한다”며 루한을 옹호하고 있다.

한편 줘 기자는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모 방송에서도 “L모 연예인에게 숨겨진 아내와 아이가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때는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고 방송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L씨가 루한이라는 추측이 오갔을 뿐이다.

중국 현지에서 줘 기자는 ‘연예인 사생활 폭로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얼마 전에는 ‘중국의 수지’라 불리는 여배우 바이바이허(白百合)의 불륜을 폭로해 대륙을 발칵 뒤집어 놓았고, 이로 인해 바이바이허는 "남편과 2년 전 이미 이혼했으므로 도덕적 잘못은 없다"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 “한국은 중국의 일부발언 논란, 중국 누리꾼 반응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두>

“시 주석이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하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말은 “과거 역사적으로 한국이 중국의 세력 범위 안에 있었고, 따라서 누군가 무력으로 한국을 침략하려고 하면 중국 입장에서는 자신을 위협하는 행위로 느껴진다”는 의미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가 하면 다소 황당한 역사를 서술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실제로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것이었고, 한국인은 한족(漢族)의 후예”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니 한국은 중국이 아니라 동맹국인 미국에 항의하라”고 비꼬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라고 언급했을 뿐, 시 주석이 실제 그와 같은 발언을 했는지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