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 하락-佛 리스크에 발목

기사입력 : 2017년04월22일 05:08

최종수정 : 2017년04월22일 05:0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데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경계감에 뉴욕증시가 장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다만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인하 방안을 담은 세제개혁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낙폭이 축소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0.95포인트(0.15%) 하락한 2만547.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7.14포인트(0.30%) 떨어진 2348.7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11%) 내린 5910.52에 거래됐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인하를 언급, 가라앉는 투자 심리에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탄력은 제한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와 인터뷰에서 다음주 세제개혁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개혁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세금 인하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는 한 때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헬스케어 개혁안의 의회 통과 불발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흥분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제 유가의 하락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스사슨원유(WTI)는 전날보다 2.2% 하락하며 배럴당 49.6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말 이후 처음이다. 또 주간 기준으로 유가는 7%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주말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마크 케프너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지켜낸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액센도 마켓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철강 수입 조사 행정명령과 세금 인하 추진이 이른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를 재점화 할 것인지 주목된다”며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발생한 테러 공격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4월 제조업 지수가 52.8을 기록해 전월 53.3에서 하락했고, 서비스업 지수 역시 같은 기간 52.8에서 52.5로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꺾이면서 소비자 지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회복 역시 제한되는 상황이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기존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4.4% 증가하며 연율 기준 571만건을 기록,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2% 가까이 떨어졌고, 비자 역시 실적 호조를 나타냈지만 0.3% 완만하게 오르는 데 그쳤다.

마텔은 적자 확대를 악재로 13% 가까이 폭락했고, 허니웰은 2.6% 뛰었다. IT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각각 1.5%와 1% 오르며 지수에 버팀목을 제공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