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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이 한번에”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7017’ 5월20일 개장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3:57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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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운영계획 발표

 

[뉴스핌=이보람·김규희 기자] 서울시가 오는 5월 20일 개장을 앞둔 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향후 서울로는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채워지며 서울시를 '보행친화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5월 20일 전면 개장하는 '서울로7017'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25일 서울시는 서울로의 상부를 처음 공개하고 안전·방범계획부터 자연재해, 재난대응, 식물관리, 관광·편의시설, 문화·축제에 이르기까지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5년 12월 노후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1년 6개월동안 4만2800여 명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노후된 교각과 고가를 보수·보강하고 고가 상단의 낡은 콘크리트 바닥판을 새로 교체했다. 또 강화 통유리로 된 안전난간도 새롭게 설치했다.

현재 서울로 7017의 공정률은 93%로 차질없는 마무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공사를 마친 서울로가 다음달 개장하면 '보행자전용길'로 전환돼 만리동과 회현동 등 일대 1.7km 구간을 '보행특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로는 회현역, 남산육교, 서울역광장, 청파동, 중림동 등을 17개 연결로로 잇는다. 주변 500m 이내에는 4개 국어(한·중·영·일) 안내 사인도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을 '사통발달 보행천국'으로 탈바꿈시킬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오는 5월 20일 전면 개장하는 '서울로7017'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로 관리를 위해서는 푸른도시국에 전담조직 '서울로 7017 운영단'을 두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전, 청소, 식물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직영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찰과 소방, 코레일(KORAIL), 노숙인지원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위나 물건투척 등 다양한 위급상황에 대해 3단계관리 매뉴얼을 수립, 대응키로 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안전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내진 설계가 이뤄졌다. 규모 6.3~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이다.

또 최대 5만명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은 물론 해외 주요 보행길보다 높은 1.4m의 난간이 설치됐다. 이는 관사무소에서 29개 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방법에도 신경썼다. 경비인력 총 16명을 24시간 배치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미세먼지나 황사, 강풍, 태풍, 폭설 등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해선 예보단계부터 단계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청결 관리와 각종 식물 관리도 전담 인력을 통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전시·공연도 펼쳐진다. 인형극장과 정원관리체험, 거리무대 등이 마련됐고 이를 통해 각종 문화·놀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별관광객을 위한 종합관광정보센터 '서울로여행자카페'와 기념품 판매소인 '서울로가게',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과 카페 등 관광편의시설도 문을 연다. 이는 서울 자회사인 서울관광마케팅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서울로7017'을 무대로 계절별 특성을 살려 1년에 네 차례 사계절 축제도 열린다. 올해에는 개장과 함께 '플라워축제', 여름 물놀이 축제인 '한여름 서울로' 등이 개최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로 7017'은 서울을 지속가능한 재생 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폭제로 해 서울 사대문 안을 20분 내에 걸어다닐 수 있는 세계적인 보행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감으로써 환경개선과 대기질 개선, 에너지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1석5조 미래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달 20일부터 서울로7017을 시민들에게 전면개방한다. 개방 당일에는 저녁 7시부터 개장식이 열리고 다양한 개장행사가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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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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