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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표정읽기③] AI가 본 안철수의 권력의지 “5년 전과 다르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23:50

최종수정 : 2017년05월03일 22:14

MS 표정분석도구로 대선주자 표정분석
유약 이미지 버리고 격양 표정 고스란히
이미지 바꾼 安…방어 순간엔 냉철·여유

[뉴스핌=이성웅 기자] 2일 5·9 장미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스핌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기호순) 대선후보 5인의 표정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표정분석 도구를 사용해 분석했다.

이 도구는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을 '분노(Anger)', '경멸(Contempt)', '역겨움(Disgust)', '공포(Fear), '행복(Happiness)', '중립(Neutral)', '슬픔(Sadness)', '놀람(Surprise)'의 8가지 유형으로 나눠준다. 선거유세와 토론 속에서 매번 표정을 바꾸는 대선후보들의 얼굴 속에는 어떤 의중이 숨어있을까.

세번째 차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과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의 다소 유약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듯 발언의 수위를 높이며 격양된 감정을 표출하길 꺼리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4일 안 후보는 국민의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7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선정된 안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

이 순간 안 후보의 표정에선 놀람이 59.0%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분석 도구의 특성상 피사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격양된 때를 놀람이라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놀람을 제외하면 중립이 20.9%, 화남이 8.8% 순으로 높았다.

지난 4월 13일, 첫 TV토론에서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적폐세력'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문 후보가 말하면서다.

안 후보는 "그럼 북한에서 촛불집회 긍정 발언하면, 촛불집회 나온 시민들이 북한과 가까운거냐?"라는 논리를 펼쳤다.

[SBS 캡처]

이 순간에도 안 후보의 표정에는 80.3%의 중립과 함께 17.2%의 놀람(격앙) , 화남 0.5%, 역겨움 0.4% 등이 녹아있었다.

안 후보는 선관위를 직접 찾아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 순간 안 후보의 표정에선 행복함을 숨길 수 없었다. 행복이 45.0%, 중립이 51.2%였다.

[뉴시스]

후보 등록을 마친 다음날인 4월 16일 공개된 안 후보의 포스터는 파격이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두팔을 활짝 치켜올린 반신 사진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한껏 자신감을 드러낸 이 사진에선 역시 행복이 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TV토론회가 시작되자 안 후보는 발언 수위를 높여갔다. 지난달 23일 토론회에선 '돼지 발정제'로 성폭행 공모 논란이 일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사퇴를 권고하며 "저는 얼굴 보지 않고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중립이 78.5%, 놀람이 14%였다.

[YTN 캡처]

이어 문 후보에게 "제가 갑(甲)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라고 질문하며 민주당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꼬집었다. 갑철수냐고 묻는 스스로도 우스웠던 탓일까, 미소를 머금은 그의 표정에선 56.6%의 행복과 동시에 조금이지만 0.2%의 경멸도 섞여있었다.

[KBS 캡처]

격양을 감추지 않는 그였지만, 공격받을 때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부터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갑질 논란'에 대해 공격받았다.

"이미 사과했다"라는 말로 응수한 안 후보의 표정에는 중립이 98.8%였다.

[JTBC 캡처]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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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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