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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표정읽기③] AI가 본 안철수의 권력의지 “5년 전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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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표정분석도구로 대선주자 표정분석
유약 이미지 버리고 격양 표정 고스란히
이미지 바꾼 安…방어 순간엔 냉철·여유

[뉴스핌=이성웅 기자] 2일 5·9 장미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스핌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기호순) 대선후보 5인의 표정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표정분석 도구를 사용해 분석했다.

이 도구는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을 '분노(Anger)', '경멸(Contempt)', '역겨움(Disgust)', '공포(Fear), '행복(Happiness)', '중립(Neutral)', '슬픔(Sadness)', '놀람(Surprise)'의 8가지 유형으로 나눠준다. 선거유세와 토론 속에서 매번 표정을 바꾸는 대선후보들의 얼굴 속에는 어떤 의중이 숨어있을까.

세번째 차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과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의 다소 유약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듯 발언의 수위를 높이며 격양된 감정을 표출하길 꺼리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4일 안 후보는 국민의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7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선정된 안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

이 순간 안 후보의 표정에선 놀람이 59.0%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분석 도구의 특성상 피사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격양된 때를 놀람이라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놀람을 제외하면 중립이 20.9%, 화남이 8.8% 순으로 높았다.

지난 4월 13일, 첫 TV토론에서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적폐세력'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문 후보가 말하면서다.

안 후보는 "그럼 북한에서 촛불집회 긍정 발언하면, 촛불집회 나온 시민들이 북한과 가까운거냐?"라는 논리를 펼쳤다.

[SBS 캡처]

이 순간에도 안 후보의 표정에는 80.3%의 중립과 함께 17.2%의 놀람(격앙) , 화남 0.5%, 역겨움 0.4% 등이 녹아있었다.

안 후보는 선관위를 직접 찾아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 순간 안 후보의 표정에선 행복함을 숨길 수 없었다. 행복이 45.0%, 중립이 51.2%였다.

[뉴시스]

후보 등록을 마친 다음날인 4월 16일 공개된 안 후보의 포스터는 파격이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두팔을 활짝 치켜올린 반신 사진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한껏 자신감을 드러낸 이 사진에선 역시 행복이 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TV토론회가 시작되자 안 후보는 발언 수위를 높여갔다. 지난달 23일 토론회에선 '돼지 발정제'로 성폭행 공모 논란이 일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사퇴를 권고하며 "저는 얼굴 보지 않고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중립이 78.5%, 놀람이 14%였다.

[YTN 캡처]

이어 문 후보에게 "제가 갑(甲)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라고 질문하며 민주당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꼬집었다. 갑철수냐고 묻는 스스로도 우스웠던 탓일까, 미소를 머금은 그의 표정에선 56.6%의 행복과 동시에 조금이지만 0.2%의 경멸도 섞여있었다.

[KBS 캡처]

격양을 감추지 않는 그였지만, 공격받을 때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부터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갑질 논란'에 대해 공격받았다.

"이미 사과했다"라는 말로 응수한 안 후보의 표정에는 중립이 98.8%였다.

[JTBC 캡처]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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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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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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