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순익 증가 A주 상장사, 주식·부동산 투기 '부업' 열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본업이 아닌 주식과 부동산 투자 등의 '부업'에 열을 올리는 중국 기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장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이중 상당 부분이 단기 투자 상품을 통해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실물경제 주체 지원을 위한 각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시중 자금이 기업 경영에 사용되지 않고, 투기 시장으로 유입되는 '탈실향허(脫實向虛)' 현상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 주식정보 제공기관 WIND에 따르면, 3204개 A주 상장사의 2016년 영업매출은 32조6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보다 5.43% 늘어난 2조7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단기매매증권 및 투자목적 금융상품 자산을 보유한 상장사는 2015년 490개에서 2016년 556개로 13.47%가 늘어났다.

이들 상장사가 지난해 금융 투자에 사용한 자금은 7268억7600만위안에 달한다. 기업이 하루 평균 자산관리 투자로 19억8600만위안(약 3258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투자 상품은 주로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상품, 사모펀드, 신탁, 펀드 등 금융사의 재테크 상품이었다.

지난해 금융사의 재테크 상품에 투자한 상장사 수는 2015년보다 23%가 늘었고, 투자 금액은 39%가 증가했다.지난해 금융사의 실적이 급증한 것도 이 같은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기업들이 투자한 금융 상품은 대부분 만기가 1년 미만의 단기 상품으로 평균 수익률은 2.5~4.5% 수준으로 집계됐다. 

6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상장사의 금융 상품 투자 규모는 7배가 증가했다. 연간 42%가 늘어난 셈이다.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보유한 상장사도 1445개에 달했고,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규모는 7414억5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기업수로나 투자 규모로나 2015년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6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장사의 부동산 투자 규모 증가세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지난 2010년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보유한 A주 상장사는 889개로 보유 부동산 규모는 2076억4700억위안이었다. 6년 새 부동산 투자 상장사 수는 62.54%, 투자 규모는 2.57배가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유휴 자금으로 적정한 상품에 투자, 우수한 실적을 내는 것은 기업 재무 건정성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상당수 중국이 기업이 주 영업분야 아닌 금융과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단기 투자가 기업 경영 보다 수익을 내기가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영 위기에 봉착한 기업이 합리적인 구조조정과 제품과 서비스 개선 등의 자구책에 힘쓰지 않고, 단기 투기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풍토는 실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는 중국 경제에 독이 될 수 있다.

단기 투기로 막대한 수익을 내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우량 기업도 풍부한 자산을 제품 연구개발 등에 재투자하지 않고 단기 투기의 유혹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할 상황이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들은 중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시안관광(서안여유 西安旅遊)의 경우 투자수익이 회사 손실을 대부분 만회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이후 영업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2014년에는 20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5년과 2016년 금융 상품 투자로 각각 2928억위안과 4114억위안의 수익을 실현했다.

후강퉁 유망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뤄시멘트(해라수니 海螺水泥)도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주식 투자 수익이다. 지난 25일 하이뤄시멘트는 보유한 주식 매도로 9억위안의 순수익을 실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2016년 실현한 순이익의 10.55%에 달하는 금액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