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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대선후보 누가 유리할까

기사입력 : 2017년05월05일 19:18

최종수정 : 2017년05월05일 19:18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1100만명 돌파
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약 현실화...홍대거리서 '프리허그'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2.2%

[뉴스핌=김신정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로 역대 사전투표율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 11.5%, 2016년 제20대 총선 사전 투표율 12.2%와 비교하면 2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다.

사전투표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나자 어느 후보에 유리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각 대선후보 진영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사전 투표에서 20대 젊은층의 사전 투표 참여율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전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권 성향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19대 대통령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특히 더불어주당 문재인 후보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문 후보는 2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30대 이하 투표율이 크게 높았던 것도 사전투표의 영향이 컸다. 사전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젊은층 지지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욱이 사전투표에 나선다는 건 유권자가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뜻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중도·보수층 표심과 달리 문 후보는 단단한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가운데 문 후보 지지층이 많을 것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결국 현실화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포항 중앙상가로를 찾아 유세를 벌였다.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

윤관석 문재인 캠프 측 공보단장은 "연휴가 많아서 걱정을 했지만 젊은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문 후보는 젊은층의 지지도가 높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측은 젊은층과 변화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 후보측도 "국민들의 선택이 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해왔다. 

안철수 캠프 측 김유정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혁신과 변화 미래를 향한 국민적 열망이 높은 사전투표를 통해 확인됐다"며 "어제 안 후보의 '120시간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가 시작된 대구 사전 투표율이 11.20%로 어제보다 2.44%p 늘어 안 후보의 진심이 시민들을 사전투표소로 향하게 했다"고 전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투표 인증사진과 홍 후보를 뽑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청와대 초청 이벤트를 하겠다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세 영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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