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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선 D-2] 2017년 대통령 선거 막판 관전 포인트 7가지

기사입력 : 2017년05월07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5월07일 11:50

투표율 80% 돌파할까…샤이보수의 선택?
반문연대 실낱 가능성, 지역색 퇴조도 관심
유승민·심상정 상승세 눈여겨볼만한 포인트

[뉴스핌=김범준 기자] 7일, 5월 9일 국민의 선택이 이뤄지는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궁금증 역시 고조되고 있다. 뉴스핌은 19대 대선 막판 관전 포인트를 7가지로 짚어봤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① 투표율 80% 돌파할까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200만여명 중 1107만2310명이 투표하며 사전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14년 6월4일 제6회 지방선거(11.49%)와 지난해 4월13일 제20대 총선(12.19%)보다 배 이상 투표율을 보였다. 역대 최고다.

이에 따라 최종 전국투표율이 80%를 무난히 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번 19대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9일 저녁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보통 저녁 6시까지인데, 2시간 늘어났다. 각 후보 캠프은 투표율 상승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는 데 여념이 없다.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을 나타냈으며, 17대 대선은 63.0%로 역대 대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은 13대 대선의 89.2%로 노태우 대통령 당선 때였다.

사진=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② 문재인 지지율 지속될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까지의 여론조사에서 4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박스권' 행보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득표율 45%를 '매직넘버'로 보고 있다. 절대 당선권이란 얘기다. 이를 놓고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과 부동층이 막판에 편승하면 45%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변수는 여전하다. 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은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1강 2중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안심하지 못하는데, 이유가 이것이다.

자료=리얼미터

③ '샤이보수'는 누구편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투표 당일까지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 보수'가 적게는 5%, 많게는 10% 내지 15%까지 존재한다고 본다.

따라서 샤이 보수층을 막판에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막판 대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일 "어제부로 '골든크로스(1, 2위 후보 지지율 역전 현상)'를 이뤘고 이제 압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막판 지지층 대결집을 위한 'U턴 U세 캠페인'에 돌입했다.

특히 홍 후보 측은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해온 점에 주목하며 투표일 당일 '샤이 홍준표'의 역습을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역시 6일 "'샤이 안철수'가 문을 열고 나타났다. 국민이 승리한다"며 막판 표결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투표일을 코 앞에 두고 실시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가 페이스북 조회 100만, 도달 500만명을 넘어섰다"며 "오늘 7일 골든크로스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블룸버그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 제 45대 대선에서는, 여론조사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샤이 트럼프(shy Trump)'가 한차례 주목받기도 했다.

  洪·安·劉 물건너간 단일화?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기 위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의 '비문(非文)연대' 목소리는 선거 운동 초기부터 있었다. 다만 세 후보 모두 완주 의지가 강해 보수 단일화의 성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홍 후보는 앞서 "나는 내 선거만 생각하지 그 부분을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안 후보는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유 후보 역시 "끝까지 간다"고 단일화를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공동정부를 제안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내부에선 여전히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막판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TV토론 준비하는 홍준표(왼쪽) 후보와 유승민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⑤ 劉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았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유 후보는 위기를 맞았다. 동력 상실은 물론 바른정당이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 주장까지 일었다.

하지만 유 후보는 집단 탈당 사태 이후 6차 TV토론회에서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며 다시 한번 완주 의지를 보이자 후원금과 신규 당원이 급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집단 탈당 사건이 오히려 유 후보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며 "득표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⑥ 沈 두자릿수 득표율 기록할까

진보정당 최초로 대선에서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 후보는 TV토론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 여론조사에서 10%를 넘는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심 후보가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게 되면, 같은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표가 줄어들게 된다. 문 후보 측이 심 후보 측을 견제하는 이유다.

그러나 막판 대세 결집 심리가 작용하면 진보 진영의 표가 문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와 셀카를 찍는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⑦ 지역색 퇴조세 이어질까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호남에서 4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두는 국민의당 안 후보(29%)를 제쳤다.

문 후보는 PK(부산·경남)지역에서도 42%의 지지율을 보이며 홍 후보(23%)와 안 후보(16%)에 앞섰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홍 후보(27%)가 문 후보(22%)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다. 같은 기간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문 후보가(29%)가 홍 후보(23%)를 앞서기도 했다.

과거 정치를 규정했던 지역색이 이번 대선에서는 옅어진 것으로 분석되며, 이와 같은 지역색 퇴조세가 막판까지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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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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