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리종금 첫 크라우드펀딩 '오뉴월' 개봉 지연...투자자 손실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15:00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2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한송 기자]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제작비용을 조달한 영화 '오뉴월' 개봉이 차일피일 늦어지며 시장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이 첫 크라우드펀딩 유치에 나선 이 영화에 대해 '위비문화콘텐츠투자크라우드펀딩제1호'측은 "난이도 높은 후반 작업을 진행하면서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영화 제작업계 일각에선 제작진 임금체불 건 때문이란 주장도 흘러나온다. 영화상영 수익금을 중심으로 원금을 상환받는 크라우드펀딩 수익 구조상 개봉이 무산되면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위비크라우드 화면 갈무리>
<사진=영화 오뉴월 사업계획서 갈무리 >

8일 관련업계와 우리종금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비크라우드' 공지사항에 따르면 영화 '오뉴월'의 당초 개봉 예정일은 2월9일이었다. 하지만 석달이 지난 지난 현재까지도 개봉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위비문화콘텐츠투자크라우드펀딩제1호'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 "3월 말 현재 영화 오뉴월은 영화에 필요한 모든 음향 요소를 작업하는 파이널 믹싱 작업을 했다"며 "현재 기타작업 진행 사항으로는 컴퓨터그래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보니 물리적인 시간이 걸린다"고 고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영화 제작사가 제작진에 대한 임금을 체불하면서 상영 일정이 불투명해졌다는 주장이 흘러나온다. 영상산업 종사자의 부당한 피해를 해결하고자 운영되는 '영화인신문고'에 임금체불 신고 사례가 접수됐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 영화 개봉은 어려워진다.

해당 영화의 제작과정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일부 제작진이 임금체불 건으로 신고하며 개봉 일정이 불투명해졌다"며 "제작사 측 사정이 여의치 않아 후속 영화 제작비를 투자받아 개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영화인신문고 측은 "신고 접수에 대한 확인은 불가능하다"며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영 일정이 지연될 수 있으며 체불 건이 조정돼야만 개봉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만약 이 같은 문제가 해결점을 못 찾고 개봉이 무산될 경우 투자자들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라우드펀딩업계 한 관계자는 "온전히 관객수만 갖고 계약하는 경우도 있고, 결산시점까지의 개봉 수익에다 판권 매각 비용을 더해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관객수가 수익에 가장 크게 좌우하는 데다 개봉을 못 할 정도라면 판권이 비싸게 팔릴 가능성도 적어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한 우리종금 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위비크라우드 관계자는 "지연 사유에 대해선 연초 배급사 선정이 힘들었던 데다 이후 칸 영화제 출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제작사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늦어도 8월 중에는 개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선 크라우드펀딩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작사의 경우 자체 자금이 충분한 데다 기존에 투자를 하겠다고 결성된 펀드가 많아 크라우드펀딩에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며 "자금 여력이나 인지도가 충분치 않은 제작사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제작 중간과 그 이후 상영까지 스크린확보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