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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6시 땡' 새벽부터 소중한 한표 행렬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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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시작 전부터 줄서서 대기…중장년층 많아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좋은 나라 만들어주길"

[뉴스핌=이보람·김범준 기자] 제19대 대통령을 결정지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이번 대선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3동 제1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간을 한참 앞둔 오전 5시 30분부터 유권자들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해당 투표소 선거사무원 배모씨는 "오전 5시 32분에 첫 유권자가 왔지만 '28분쯤 기다리셔야 한다'고 말하니 돌아갔다"고 말했다.

투표 시작시간이 다가오자 투표소 앞에 줄을 선 유권자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시작 10분 전에는 약 30여 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대부분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 희끗희끗 흰머리가 보이는 분들이 많았고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줄을 선 시민들의 얼굴에선 이른 새벽 잠에서 덜 깬 몽롱함 대신 설렘이나 걱정이 읽혔다. 투표소 인근에선 긴장감과 엄숙함마저 느껴졌다.

"지금부터 가양3동 제1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6시가 되자 선거관리인의 투표 시작 선언과 함께 시민들은 투표소로 들어섰다. 신분 확인을 마치고 투표용지를 받아든 시민들은 기표소로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가양3동 제1투표소의 첫 투표자는 김관제(남·71세)씨와 이봉인(여·65세)씨 부부다. 이 씨는 "출근 전에 투표를 해야해서 일찍 나왔다"며 "이번 투표로 나라가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투표한 이혜성(여·59세)씨도 "투표하기 위해서 5시 30분에 일어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왔다"며 "그동안 나라가 어지러웠는데 이번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꼭 밝은 세상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관악구 서림동(신림2동) 제4투표소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목격됐다.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 것이다.

9일 서울시 관악구 서림(신림2)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 시작 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김범준 기자 nunc@

고시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은 동네인 만큼, 가양동 투표소 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이들이 더 많았다.

이곳 투표소에서 첫 투표를 한 프리랜서 이모(여·20대)씨는 "밤새워 일하다가 오전 5시 20분에 나왔다"며 "여성 복지와 양성평등 정책을 진작시켜 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5급 공무원 수험생 정현민(남·28세)씨는 "독서실에 공부하러 나가는 길에 투표하려고 들렀다"며 "취업난에 청년들이 너도나도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는데, (이번 대통령은) 제대로된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개표 결과에 따른 당선자 확정은 이날 자정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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