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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 소박한 재계인맥..SPC·매일유업 회장님과는 인연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09:54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6:34

유통가 오너 허영인ㆍ김정완 회장과 경남고 동문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 전문경영인은 경희대 인맥

[뉴스핌=전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 및 친인척간 혼맥으로 연결되는 재계 인맥을 찾기 어렵다. 경남고-경희대 학맥으로 허영인 SPC 회장,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유통기업 오너 및 최고경영자들이 눈에 띠는 정도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학맥으로 연결된 유통기업 오너들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꼽힌다.

허창성 삼립식품 명예회장의 차남인 허 회장은 1949년생으로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1972년에 졸업, 경희대 법학과 72학번인 문 대통령과 4년 선후배 관계다. 고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김정완 회장은 1957년생으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차남인 김정석 매일유업 전 부회장 역시 동대 식품가공학과를 나와 대학 동문으로 꼽힌다.

여기에 허창수 GS회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 4년 선배(21회)다. 따라서 막내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과 사촌지간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도 재계 인맥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은 유통업계에 내노라하는 기업 재벌들과 직접적인 연결이 없지만, 능력으로 인정받아 수장 자리에 오른 전문경영인들에 있어선 상황이 다르다.

우선, 하병호 현대백화점 상근고문(정치외교학과), 이갑수 이마트 사장(섬유공학과),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영문학과),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사장(경영학과) 등 주요 유통그룹 수장들과 경희대 학맥으로 연이 닿아 있다. 아울러 선풍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신일산업 송권영 부회장(신문방송학과)도 경희대 동문이다.

2010년 결성된 경남고등학교 출신 경제인 모임인 '덕경회' 역시 문 대통령 지원기업으로 주목된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굳건한 결속력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덕경회가 주축으로 지난해 10월 개설한 사회관계망 서비스 '열린포럼'은 일반인을 포함한 회원이 3000여명에 달한다. 

덕경회 핵심 멤버였던 고 양성민 조광페인트 회장은 경남고(16회) 출신이다. 부산 향토기업인 조광페인트는 지난 2015년 10월 양 회장의 사망으로 현재 삼녀인 양성아 영업·기술본부 총괄 전무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크레미, 맛살로 유명한 부산 기업 한성기업 임우근 회장(19기),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14회)도 덕경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덕경회는 아니지만 박준 농심 부회장도 경남고 동문(20회)으로 꼽힌다. 농심 국제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통’ 박 부회장은 농심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여한 핵심인물이다.

다만, 이 같은 인맥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오랜 정경유착 문제로 빨라진 것과 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새울만큼 재벌 개혁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에서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새정부 출범으로 이후 경재계 인맥에 선을 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동문 모임은 물론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는 기업인들은 문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던 시기에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동문회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경남고 및 서울 재경동문회 등에 참석해 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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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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