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 대통령, 특사단과 오찬…"대한민국 최고의 맞춤형 특사"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7:07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8:33

文 "6개월 공백 메워야…특사 파견이 정상외교의 본격적 시작"
홍석현 "무거운 책임감"… 이해찬 "중국, 정상회담 조율 원해"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파견할 특사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이번에 파견하는 특사들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맞춤형 특사'라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주요국 특사단과 오찬을 했다. 왼쪽부터 송영길 러시아 특사, 문희상 일본 특사, 문 대통령, 이해찬 중국 특사, 홍석현 미국 특사.<사진=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특사단에게 "특사단 파견은 정상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줘 고맙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일본에는 문희상 전 국회 부의장, 러시아에는 송영길 의원, EU·독일에는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각각 특사로 파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엄중한 외교 안보 상황을 물려받았고 6개월 이상 정상외교의 공백이 있었다"며 "이 공백을 메우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홍석현 미국 특사는 이에 "한반도 정세가 민감한 시기에 미국 특사로 가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미 정상 통화에서의 대화를 기초로 미국 인사들과 북핵 미사일 문제와 한미동맹 현안에 의견을 나누고 오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의회 지도자와 싱크탱크 주요 인물, 언론을 접촉해 한미관계가 더 공고히 발전하도록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찬 중국 특사는 "어제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더니 정상회담 조율을 원했다"며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좋은 대화 나눴다는 평이 중국서 나왔다고 하는데, 그 평가가 유지되도록 특사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새 정부의 외교 정책을 국익 중심 맞춤형 외교라고 천명했다"면서 "이번에 특사로 가는 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맞춤형 특사라고 생각하며, 상황이 엄중하지만 자신감 있게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서 "새 정부가 피플파워를 통해 출범한 정부라는 것과 특히, 이제는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음을 강조해달라"고 특사단에게 주문했다고 브리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주요국 특사단 오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