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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인 삼부토건, 3수 매각 기대..신일유토빌·SM 경쟁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8일 08:31

이달 18일 의수의향서 접수 마감..10여곳 참여 관심
자산매각·실적회복에 기대..무산시 노조 인수 시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7일 오후 2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작년 두 차례 매각을 실패한 삼부토건이 이달 세 번째 도전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수 의사를 가진 기업이 10여 곳에 달하고 있는 것. 보유 지분과 자회사 매각으로 몸집을 줄이자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늘었다. 최근 실적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건설사 인수·합병(M&A) 시장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광채그룹과 손을 잡은 신일유토빌건설그룹과 M&A계의 큰손 SM그룹이 삼부토건 인수를 놓고 다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 매각과 관련한 예비입찰에 10여개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가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재도전할 뜻을 내비치고 있고 1~2곳은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계열사 매각으로 몸집이 줄어든 만큼 이번에는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 삼부토건 사옥 <사진=뉴시스>

우선 삼부토건은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주요 자회사와 지분 매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부건설공업과 벨레상스호텔(전 르네상스호텔)을 각각 780억원, 6900억원에 팔았다. 삼부오피스빌딩, 골프장 타니CC, 대전 삼부스포렉스빌딩 등도 처분했다.

이 같은 자산 매각으로 5조6000억원에 달하던 일반 채무는 7700억원으로 줄었다. 인수 기업의 부담이 줄어드는 부분이다.

실적도 회복세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03억원, 영업손실 357억원, 순이익 8852억원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2.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0.9% 줄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1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71억3000만원)과 비교해 83.7% 줄었다.

인수 가격은 1000억~1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삼부토건의 현재 가치는 1000억원 안팎. 여기에 인수기업들이 파악한 미래가치를 더한 금액이 최종 인수가다.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신일광채그룹컨소시엄이다. 신일유토빌건설과 중국 광채그룹, 페인트 개발회사인 SSPC 등이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한다.

신일유토빌건설과 광채그룹은 리비아 재건사업과 이란, 아프리카에서 5조원 규모의 수주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부토건을 인수해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수행 늘력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도 꾀하겠다는 계산이다.

SM그룹도 강력한 후보다. 최근 경남기업과 삼부토건 인수에 관심을 가졌으나 몸값이 낮고 항만, 도로 등 토목공사에 강점을 갖춘 삼부토건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태길종합건설과 성우종합, 동아건설 등을 인수해 건설업계 M&A 큰 손으로 떠올랐다. 중소 건설사를 하나로 묶어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만약 매각에 실패하면 노동조합이 직접 인수자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기업 실체가 불분명하고 단기 투자세력에 회사가 넘어가는 것보단 종업원 지주회사로 탈바꿈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삼부토건 사무국장은 “자금력을 갖춘 기업에 인수돼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걷는 게 최선이지만 매각이 무산되면 차선책으로 노조가 직접 인수에 나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단기 투자세력이 인수 후보군에서 배제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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