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대법원, '횡령' 이석채 전 KT회장 무죄 취지 파기환송

기사입력 : 2017년05월30일 11:01

최종수정 : 2017년05월30일 11:04

[뉴스핌=이성웅 기자] 대법원이 100억원대 배임·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유죄판결을 파기하고 검찰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 전 회장은 횡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30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이 전 회장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검사 측의 상고를 기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석채 전 KT 회장. 김학선 기자 yooksa@


이 전 회장은 지난 2014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으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 중이던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지인이 운영하는 기업 3곳의 주식을 실제보다 높게 사들여 회사에 103억5000여만원의 손해(배임)를 입혔다고 봤다.

또 회사 임원들에게 역할급 명목으로 27억여원을 지급 후 11억6000여만원을 돌려받는 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 혐의도 추가됐다.

1심에선 이 전 회장의 혐의를 모두 무죄라 선고했다. 2심에선 배임은 그대로 무죄였지만, 횡령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당시 2심 재판부는 "배임 혐의에 대해 경영상 필요와 인수가격의 적정성을 인정하고 이 과정에서 합리적 절차를 거쳤다 판단한 원심이 정당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반환을 전제로 임직원에게 과다한 역할금을 지급하고 돌려받는 비정상적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은 인정된다"라며 반환금 가운데 일부인 11억2000여만원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했다.

검찰 측은 배임에 대한 무죄를 선고한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반발해 이번 상고심을 제기했으나, 원심파기된 것이다.

2심에 이 전 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KT 커스터머 부분장도 유죄 판결이 나 이 전 회장과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으나 이번 상고심에서 파기됐다.

이 전 회장의 배임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김일영 전 KT코퍼레이트 센터장의 경우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이에 대한 검찰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