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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디스플레이 추월? 'QLED' 선봬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07:23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07:23

BOE, 5·14인치 시제품 글로벌 전시회 공개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중국이 한국에 앞서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Q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무기물 소재로 구현한 것으로 백라이트 방식인 삼성전자 LCD TV 브랜드 'QLED'와는 다른 것이다. 

1일 올레드넷(OLEDNET)에 따르면 중국 BOE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디스플레이정보학회 주최 'SID 2017'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QLED' 디스플레이 2종(5인치, 14인치)을 선보였다.

그동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LCD 분야에서는 한국 업체들과 기술력에 차이가 없으나 OLED 분야에서는 5년 이상의 격차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깜짝 제품을 공개한 것이다. 

OELD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QLED는 생산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정설이었다. 하지만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앞서 BOE가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QLED의 상용화를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5인치 QLED 디스플레이는 320x240(80ppi) 해상도, 14인치는 960x540(80ppi) 해상도를 구현했다.

BOE는 이번 디스플레이에 대해 "기존의 OLED 구조에 유기물 대신 무기물을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고 색재현율이 OLED 대비 넓다"며 "100%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하는 QLED는 증착법으로 제작하는 OLED에 비해 제조 비용 절감과 대면적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QLED는 OLED의 단점을 보완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OLED의 경우 생산효율(수율)이 LCD에 비해 낮은 데다 비싼 유기물질을 이용하는 반면에 QLED는 저렴한 무기물을 사용해 원가를 낮출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양자점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OLED는 다른 색깔을 나타내려면 유기물 종류를 바꿔야 하는데 QLED는 반도체 크기만 바꾸면 돼 훨씬 간단한 구조로 발광체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QLED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 개발이 과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OLED의 다음 기술로 '솔루블 OLED'를 개발 중이다. '솔루블 OLED'란 용액 형태의 OLED 제료를 기판 위에 얹어 잉크젯 프린터로 찍어내는 제품이다. 재료 낭비가 거의 없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한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OLED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OE는 지난해 말 약 8조원을 투자해 OLED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2019년이면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OLED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플렉시블 OLED<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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