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연내 4000달러"… 2027년 10만달러 전망도

기사입력 : 2017년06월02일 15:04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09:58

"거래량 증가는 비트코인 상승에 중요한 기폭제"

[뉴스핌=김성수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내 4000달러에 도달하고, 10년 안에는 10만달러까지 오르리라는 낙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코인데스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오후 2시 5분(한국시간) 현재 전일대비 0.42% 오른 246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 삭소뱅크 "비트코인, 10년 안에 10만 달러"

덴마크 삭소뱅크의 카위 반-페테르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년 내 10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12월 비트코인이 754달러에 불과할 때 올해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삭소뱅크가 지난해 연말 보고서 '2017년의 터무니없는 예측(Outrageous Predictions for 2017)' 보고서에 담겼던 전망이다. 

반-페테르손 연구원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통화의 거래량이 10년 내 전체 통화 거래량의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ADV)은 5조달러가 넘는다. 이 가운데 10%라면 10년 후 가상통화의 거래량은 5000억달러가 되는 셈이다.

반-페테르손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하루 평균 거래량의 10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1조75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378억달러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생긴지 얼마 안 돼서 비트코인 시장이 발달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거래가 더 많아짐려면 더 좋은 비트코인 지갑이 도입되거나 비트코인을 더 쉽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페테르손은 "거래량이 늘면 가격 변동성은 하락한다"며 "서구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우려해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짐바브웨나 베네수엘라 등 신흥국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는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 XBT프로바이더 "연말 4000달러로 2배 뛸 것"

당장 비트코인은 올 연말까지 4000달러까지 2배로 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을 추적하는 XBT 프로바이더의 다니엘 매스터스 회장은 지난 1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66% 하락한 243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매스터스 회장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이나 상장지수펀드(ETF)가 생기고 여기에 투자하는 사람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액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비트코인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고 있다"며 "거래량 증가는 다음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스쿨 오브 이코노믹스(LSE)의 개릭 하일맨 교수도 "거시경제와 (비트코인을 둘러싼) 규제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한국, 일본, 인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여러 시장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쪼개는 방식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비트코인은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며 "반대로 비트코인 생태계가 분열된다면 가격도 다시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래소, 창업자들은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될 수 있는 규모를 의미하는 '블록'의 한계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현재 블록은 1메가바이트가 최대 허용치다.

'비트코인 언리미티드'라고 불리는 그룹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어나도록 블록 크기를 늘리는 것을 지지한다. 그러나 블록 크기를 늘리려면 블록체인을 쪼개야 하기 때문에 두 개의 블록체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생긴다. 그 결과 서로 양립하는 'BTC(현 비트코인)'와 'BTU(비트코인 언리미티트)'란 두 가지 종류의 비트코인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어떤 비트코인이 우세하게 될지는 뚜렷하지 않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