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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메르켈 독미보다 독중관계에 방점, 징둥 호텔급 기숙사 부러움 한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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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29일~6월 2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환영행사장, 독일 메르켈 총리와 중국 리커창 총리의 모습 <사진=신랑차이징(新浪財經)>

◆ 트럼프엔 불만 표시, 독일 찾은 리커창엔 친밀감 과시

금주 중국 리커창 총리와 독일 메르켈 총리의 만남이 중국 누리꾼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메르켈 총리가 독일을 방문한 리커창 총리를 특별히 환대하며 친밀감을 대외에 과시한 것. 이에 대해 각국 매체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던 메르켈 총리가 중국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독일 총리공관에서는 중국 리커창 총리 독일 방문 환영 행사가 개최됐다. 양국 총리의 이번 만남은 지난 2013년 리커창 총리의 취임 이후 9번째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반세계화, 보호주의 경향을 경계하며 무역 자유화, 투자간소화, 독일과의 상호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실망감을 표했던 메르켈 총리 역시 공식 행사 외 별도로 환영 만찬을 마련하는 등 리 총리 방문에 유난히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중국과 무역투자, 금융, 신에너지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이어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중국의 ‘중국제조2025’를 연계해 G20(주요20개국) 틀 안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두 총리의 화기애애한 만남은 중국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금일(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JD닷컴(징둥) 기숙사 내부 <사진=바이두>

◆ '세젤부' 징둥 호텔급 기숙사, 류 회장의 통큰 복지

최근 호텔급 시설을 갖춘 JD닷컴(京東 징둥) 직원 기숙사의 내부 사진이 공개되며 세간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13억위안(한화 2100억원)을 투자해 지었다는 JD닷컴 기숙사. 깔끔한 인테리어에 푹신해 보이는 침대, 텔레비전, 책상, 소파는 물론이고 테라스까지, 그야말로 하루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것 같은 공간이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은 중국 기업 중에서도 최상급 직원 복지로 유명하다. 특히 구내 식당은 평균 20위안(33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해진 식사 시간이 지나면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야근하는 직원들에게는 무료 식사가 제공된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류회장님, 절 거둬주십시오” “징둥 칭찬해”라고 열광하는 반면, “저건 중간 관리자 이상에만 해당되는 혜택”이라며 “아무나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충고하는 다소 이성적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출처=중궈뤼유신원왕(中國旅遊新聞網)>

◆ 2017 단오절 ‘일대일로’ 여행지 인기, 소비 작년 2배로 증가

올해 단오절 연휴 동안 8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국내 및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지 가운데에서는 동남아 국가와 ‘일대일로(一帶一路)’ 인접 국가가 중국인의 선택을 받았다. 단오절 중국인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작년 단오절에 비해 2배로 증가한 2000위안에 달했다.

한편 이번 단오절에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30일,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이 발표한 ‘2017년 단오절 연휴 여행시장 총결산’에 따르면, 올해 단오절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늘어난 271만명이었다.

중국인들이 선택한 인기 해외여행지는 방콕, 푸켓, 발리, 도쿄, 오사카 등이었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여행상품 예매 열기는 예년 수준을 능가했다. 일년 전인 지난 2016년 단오절에 비하면 예매율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일대일로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단오절에는 일대일로 인접 국가 역시 핫한 여행지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을 찾는 여행객 수요가 소폭 상승했다.

한편 단오절 연휴는 중국 국내 여행 소비에도 불을 지폈다. 특히 올해 단오절에는 자녀 위주의 연휴를 즐기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다. 연휴가 끝나는 바로 다음날이 중국의 어린이날(兒童節 6월1일)이었기 때문.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놀이공원, 동물원, 해양공원 등 각종 테마공원들이 가족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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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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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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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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