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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인프라 예측 관리해 미래비용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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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유지보수 벗어나 중장기·선제적 예측 관리
교량의 경우 2030년까지 총 8천3백억 예산절감효과
시설물 관리정보DB 구축...최적 보수시점 산출 ‘미래예측모델’ 개발
7조6백억 원 중 86% 자체 확보 가능...나머지 중앙정부 지원 건의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가 교량·상하수도 등 노후 인프라를 단기적 유지보수에서 벗어나 미래를 대비한 중장기적·선제적 예측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노후 도시인프라 급증에 따른 시민 안전 위협과 미래 재정적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서울 인프라 다음 100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단기적 유지보수와 사후관리에 방점이 찍혀있던 기존의 시설물 관리기법에서 미래를 대비한 중장기적이고 선제적 대응 방식으로 대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과 장기적 경제성까지 동시에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제각각이었던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를 안전총괄본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통합한다. 또 관리상세내역 빅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각 시설별 최적 보수·보강 시점을 예측해 적기에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량의 경우 2030년까지 총 8287억 원(약 34%)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인프라 다음 100년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선제적 유지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선제적 유지관리기술 고도화 ▲종합적 투자우선순위 설정 및 재원마련 ▲협업시스템 구축 등이다.

우선 교량, 터널, 상하수도 등 30년이 넘은 시설물 전체에 대해 ‘실태평가 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5년 주기로 업데이트 한다.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서울시 14개 관리부서 간 협업을 통해 ‘종합 관리계획’을 2020년 6월까지 수립한다.

다음으로 빅데이터 분석 같은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내년 상반기까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관리정보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각 시설별 최적 보수·보강 시점을 산출해내는 ‘미래예측모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재원마련을 위해 시는 지난 2월부터 재정 TFT를 가동 중이다. 오는 7월까지 2018~2022년 중장기 투자계획을 마련한다. 중·장기적으로 예산절감효과가 있지만 초기에는 투입비용이 필요한 만큼 순세계잉여금의 일부를 활용하고 국고보조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5년간 약 7조6백억 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 가운데 86%(6조609억원)는 자체적으로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정부, 시민·전문가, 유관기관과의 협업시스템을 구축, 도시 인프라 유지관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서울시 예산만으로 향후 급증하는 유지관리예산을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고 시설물 노후화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제정 지원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은 70~80년대 집중적으로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이 노후화에 접어들면서 90년대부터 유지관리 체계에 돌입했다. 이제는 노후 가속화에 대비해 시설물 유지관리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 시점의 안전뿐 아니라 미래 기술·제도·재정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시민 안전 보장을 위해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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