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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패션 외길' 니코보코, 남성 화장품 출사표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6:51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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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타겟 '무(MUH)' 런칭..5년후 매출 1000억 목표
하반기 남성 쿠션 등 색조제품 출시
2년 뒤 레저·캠핑 사업도 도전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남성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 옴므'와 '랩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습니다."

30년 전통의 스포츠 패션 브랜드가 남성용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 혜리 가방에 써있던 '니코보코'가 그 주인공이다.

니코보코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두에서는 남성용 화장품 '무(MUH)'의 런칭쇼를 열었다.

브랜드 이름은 '없다'는 뜻의 한문 무(無)에서 따왔다. 자외선, 미세먼지,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지친 남성피부를 비우고 청정한 네이처 사이언스로 채운다는 뜻에서 '비움'과 '철학'이라는 컨셉을 갖췄다.

20대 후반을 주타겟층으로 하는 '무'는 바이오 워터, 까시아나 온천수, 허브 콤플렉스 등을 핵심 성분으로 한다.

제품 속에는 천연 추출물 안에 최소한의 방부제만 들어가있어 민감성 피부를 위해서도 적합하나는 평가다. 남성용 화장품 특유의 향을 지우고 여성이 선호하면서 남성도 선호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향에 공을 들였다.

MUH는 남자화장품 브랜드로서 피부를 가꾸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개발됐다. 2015년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용 비중은 12%로 중국과 일본의 6%, 8%를 앞서있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21%, 25%) 보다는 10%포인트 정도 낮다.

(사진설명)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두에 열린 남성용 화장품 '무(MUH)'의 런칭쇼에서 이신안 니코보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년 니코보코 상표권을 인수한 이신안 회장은 "한국에는 비오템이나 랩 같은 남성용 화장품이 없다"면서 "'무'는 까다로운 테스트와 과학이 만난 프리미엄 남성용 화장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2013년 이후 남성용 화장품 개발을 기획했고 3년여간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 약 3년간 30회 이상 성분 비율의 변경을 거쳐 만들었다. 제품의 공동 연구개발을 맡은 코스맥스 측도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고 귀띔했다. 올해 '무'의 매출 목표는 100억원, 5년 뒤 1000억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꿈이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온라인몰, 두타인터넷면세점에 입점되어 있다. 이달 말에는 신세계 시코르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향후 시내 면세점, 온라인 종합몰, 드럭스토어, 자사 브랜드샵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남성용 쿠션 메이크업 제품 등 색조 화장품도 선보인다. 중국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현재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완다가 운영하는 완다백화점과 입점을 논의 중이다.

이신안 회장은 "남성용 화장품 시장에서 세계적인 한류 화장품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론칭쇼는 중견 작가 오관진 화백의 전시와 콜라보레이션인 '아트콜라보' 형태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화장품은 가치를 파는 것"이라며 "예술의 한차원 높은 경지와 제품 기능들을 잘 담아 전세계가 사랑할 수 있는 아트 콜라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니코보코는 2년 후를 목표로 레저 캠핑용 사업도 준비 중이다.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의류시장은 성장이 꺾이고 있지만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가족 단위의 캠핑족 증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코보코 남성용 화장품 '무' <사진=니코보코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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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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