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편법승계 논란' 김홍국 하림 회장, "대주주는 아들 아닌 나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6:25

공식석상 20여분간 편법승계 논란 억울함 호소
"아들에 증여 당시 법·재산 따져 판단해야"

[뉴스핌=전지현 기자] "언론에서는 우리 아들이 대주주라고 하는데, 내가 대주주다. 기업이 대규모로 커지다보니 증여를 놓고 말이 나온다. 하지만 기업이 커진 것과 증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2일 경영승계 과정에서의 편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하림펫푸드의 펫푸드 전용공장 '해피니스 스튜디오'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전지현 기자>

김 회장은 공식행사에서 말을 아끼며 따로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한 뒤 오후 1시경부터 약 20분간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우리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고 문제가 없다. 내용이 잘못 왜곡됐다"며 "하림은 2011년도에 승계할 당시 중견기업이었고, 이 때는 중견기업법이 생기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증여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여러차례 조사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 이유로) 법률 자문을 받아 진행했다"며 "2011년도 증여한 뒤 2015년도 펜오션 인수와 계열사들의 실적 향상으로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발생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증여는 그 당시 법과 재산, 세금에 기준해 편법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2011년 증여가 이뤄질 당시 그 기준에 맞게 합법적으로 했기 때문에 내 판단에서는 편법 증여가 아니다. 이미 관계기관으로부터 수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불법적인 부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아들 준영씨의 지분률에 대해서도 언론의 왜곡된 해석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주주인가 아닌가는 법인 하나로 봐야한다. (이를 놓고 볼때) 실제 대주주는 나"라며 "아들 지분은 인베스트먼트와 올품 등 2개 기업을 합쳐 말하는데 할 말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내부거래와 관련, 집중조사에 나선데 대해서도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우리는 평소 법을 어기면 죽는다고 생각해 윤리경영을 하고 있다"며 "기업인에게 법은 지도와 같다"고 말했다.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회장은 "관련법이 2012년 정도에 발효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세금을 내게 돼 있어 세금을 모두 냈다"고 말했다.

올해로 25세가 된 아들 준영씨에 대한 경영권 승계는 15~20년 후 능력 평가 뒤 결정하겠단 입장이다.

김 회장은 "(증여 당시)아들이 나중에 말을 다르게 할 수 있으니 내가 앞으로 75세 내지 80세 돼서 능력이 있다 생각하면 주고 아니면 넌 주주로 남으라고 말했다"며 "그 전에는 경영에 손 못 댄다고 각서도 받아놨다"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 준영씨는 지난 2012년 올품을 김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았다. 당시 준영씨는 한국 섬벧판매(현 올품)를 상속받으면서 증여세로 100억원을 냈다. 그러나 올품은 유상감자를 통해 주식을 소각하고 준영씨에게 현금 100억원을 지급하면서 증여세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