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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제부터가 '진짜'…달리는 주식에 올라타라"

기사입력 : 2017년06월26일 11:43

최종수정 : 2017년06월26일 12:29

경제 성장률 상향, 낮아진 불확실성, 늘어난 증시 이익 성장률
"고점부담? 그럴수록 과감하게 투자 확대"

[뉴스핌=박민선 기자] 채권보다는 주식, 미국보다 유럽, 원자재 신흥국보다 신흥공업국. 삼성증권 자산관리(WM) 리서치팀이 제시한 하반기 투자배분전략이다.

삼성증권은 현재 경제가 골디락스(Goldilocks:경제의 오르고 내림 즉, 경기변동이 크게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수준의 경제성장률이 장기간 지속되는 흐름) 상황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가 붐 사이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현재와 비슷한 과거 사례로 1996~2000년 미국 경제상황을 들었다. 당시 신경제라고도 불리는 시기였는데, 4%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5년간 이렇다 할 등락 없이 지속됐다.

동시에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저유가와 중국의 디플레 수출이 물가 안정에 기여했고, 3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생산 비용 하락(생산성 향상)에 일조했던 것. 해당 기간동안 증시는 130% 수준의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나스닥은 400%라는 기록적 폭등을 연출했다.

하반기 우리 시장 역시 골디락스 경제이 연출될 것이란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되고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물가회복으로 중앙은행의 완만한 긴축이 기대된다는 점, IT산업의 발전 등이 당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변동성이고 불확실성인데,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며 "투자회복이 이끄는 경기 회복에 진정한 유동성 장세는 이제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이후 개선된 기업의 체질 역시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블룸버그 전망치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올해 5% 수준의 매출 성장률과 23% 수준의 이익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소폭의 매출 증가에 큰 폭의 이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기업 체질이 크게 바뀌는 이른바 구조변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삼성증권은 1996년 12월 5일 그린스펀은 미국기업연구소(AEI) 초청 강연에서 주식시장의 비이성적 과열을 경고했지만 주가는 골디락스 환경에 힘입어 이후 3년의 랠리를 더 연장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지만, 그럴수록 과감히 Boom 사이클에 올라 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자산배분전략을 권한다"며 ▲채권 비중의 추가 축소 ▲주식 비중 확대 ▲최선호 선진 주식 : 미국 → 유럽 ▲신흥국 : 원자재 중심국가→신흥 공업국으로의 비중조절 ▲대안자산 : 인프라 자산 ▲채권 : 단기 회사채, 신흥국 채권에 집중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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