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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폐지 수순에 도곡·대치동 호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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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맹모, 강남8학군 기웃
대치동 단지 호가 한달새 1억 올라

[뉴스핌=백현지 기자]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공약이 구체화하자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자사고는 광역단위로 선발해 지역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일반고등학교는 해당지역 내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판 '맹모'가 대거 나타날 수 있어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8학군의 핵심지역인 도곡·대치동 아파트 호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1억원 넘게 뛰었다.

단대부고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자사고·외고가 폐지되면 학군 때문에 결국 강남으로 넘어오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지난 5월 9일 대선일 이후 단지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1억원 이상 매도호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지, 새아파트 뿐 아니라 20년 넘은 나홀로 단지까지 한 달간 7000만원 올랐다"고 덧붙였다. 대치삼성1차는 현재 124㎡(38평형) 아파트 호가가 13억원을 훌쩍 넘는다. 같은 기간 대치동 아파트들의 호가는 10% 정도 올랐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3818만원이었지만 이달 5일 3923만원, 지난 19일 기준으로는 3940만원까지 올라섰다. 

올해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일반고등학교는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필두로 서울고, 숙명여고 순이었다. 이밖에 경기고, 영동고, 중산고도 서울대 진학자를 많이 배출했다.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는 강남구에 밀집해있다. 특히 대치동과 도곡동은 단대부고, 숙명여고가 자리하고 있어 집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였다.

지난 2000년 대치삼성래미안, 2001년에는 도곡삼성래미안이 들어서고 2005년에는 대형평형 위주의 대치동부센트레빌이 들어섰다. 이후 대치아이파크까지 자리하며 명문학군에 새아파트 효과 누렸다.

경기고를 끼고 있는 삼성동현대아이파크는 지난 2004년 입주 이후 한때 전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0년대 들어서 자사고와 외고 진학 수요가 늘어나며 강남 8학군 인기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다시 학군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곡·대치동의 명문학군 효과가 역삼동까지 흔들고 있다. 숙명여고는 역삼2동에서 걸어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다.

현재 자사고인 휘문고와 세화고는 자사고폐지 이후에도 명문고로 진학 희망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소재 세화고는 주변에는 반포힐스테이트,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를 포함한 고가아파트가 포진해있다.

다만 이전만큼 이전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수시입학에서는 학교 내신성적을 높은 비중으로 본다. 학업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몰리면 상대평가인 내신에서 불리한 성적을 받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 8학군이 부활하는 쪽으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내신은 상대평가니까 이전수요가 예상만큼 많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학군 수요를 계산한 투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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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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