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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슬람 사원 총격서 8명 부상...'테러는 아닌 듯'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4:27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4:27

[뉴스핌= 이홍규 기자] 프랑스 남동부 아비뇽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앞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8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지역 신문 라 프로방스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아비뇽의 아라흐마 모스크 밖에서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 용의자들은 승합차를 타고 모스크 앞에 도착한 뒤 내려 총격을 가했다. 한 명은 소총, 다른 한 명은 권총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모스크 앞은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무슬림들로 붐볐다.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서 4명이 다쳤다. 인근 아파트까지 총격으로 인한 파편이 튀면서 7세 소녀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들을 추격 중이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총격을 무장 공격이 아니라 일종의 보복성 공격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라 프로방스도 소식통을 통해 이날 총격을 테러 연관 범죄가 아니라 청년들간 불화로 인한 다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은 유럽에서 이슬람 증오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29일에는 프랑스 파리 외곽의 크레테유의 모스크 밖에서 한 남성이 무슬림들을 향해 승합차를 돌진하려다가 실패했다.

<사진= 트위터, 데일리스타(dailystar.co.uk) 재인용>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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