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400선 테스트…2Q 실적시즌 돌입

기사입력 : 2017년07월09일 10:06

최종수정 : 2017년07월09일 18:58

2Q 국내기업 실적 컨센서스 상향
삼성전자 제외 시 5월 이후 하락 전환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7월 10~14일) 코스피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2400선 안착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대비 0.49% 하락한 2379.87에 마감했다. 글로벌 시장 IT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IT 주가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일정 부분 반영됐다.

그런가 하면, 주 후반 발표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시장 지수를 끌어올릴만한 요인이 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하며 중립 수준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가 2400선 아래 혹은 위로 방향성을 찾아갈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국내기업 실적 환경은 대체로 중립 이상의 기류가 우세하다"며 "현재 코스피 기업 2분기 영업 컨센서스는 45조3000억원으로 1분기말 43조1000억원 대비 가파른 실적 눈높이 상향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에는 삼성전자의 기여분이 컸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증가세를 기록하다 5월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으며, 2분기 실적 시즌은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코스피 기업 및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
<자료=하나금융투자>

2분기 국내기업의 실적 전망 자체를 상향이 아닌 횡보 수준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하더라도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뚜렷한 상향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증시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주장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기업의 실적 컨센서스는 횡보중인 반면 하반기 실적 전망은 완만한 상향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 2400포인트를 기준으로 12개월 예상 EPS를 반영한 PER는 9.9배로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섹터는 IT와 금융, 소비재 등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소비재 업종의 경우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앞선 김용구 연구원은 "IT업종의 단기주가 변동성 확대는 중장기 시각 아래 비중 확대의 호기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안전지대 업종으로 은행주에 대한 차별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회 추경안 통과 여부와 관련한 노이즈는 내수주 전반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수주 주가가 6월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정책 이행의 불확실성 또한 주가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주 후반(13일)에 한국은행의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있으며, 같은날 중국의 6월 수출입지수,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14일(금)에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광공업생산, 한국 6월 수출입 물가지수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