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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나이지리아 생산 제한 가능성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03:56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03: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 속에서도 산유량을 늘려온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도 생산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날 원유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17센트(0.38%) 상승한 44.40달러에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17센트(0.36%) 오른 46.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오는 24일 러시아에서 산유국들을 만나 생산의 안정성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그간 감산에서 제외됐던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산유량을 현재 수준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스닥 아이엔씨의 타마르 에스너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은 미국 셰일보다도 OPEC의 감산 효과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면서 "지켜봐야겠지만 이들이 생산을 동결한다면 OPEC의 수출량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BNP파리바는 올해 브렌트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9달러 낮춘 51달러로 제시했으며 내년 가격 전망치 역시 15달러 내린 48달러로 잡았다. 해리 칠링귀리언 원자재 전략본부장은 "재고량을 5년간 평균치로 줄이려는 OPEC의 목표는 단기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산유량 증가 추세는 최근 유가를 눌러온 요소다. JP모간체이스앤코에 따르면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중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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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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