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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왕자영요 '호사다마' 이번엔 '게임 대타' 기승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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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높여주는 대리게임 편법 영업 활개
텐센트 '게임망국론' 번질까 전전긍긍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국민 게임'이 된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榮耀)가 높은 인기만큼이나 많은 견제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게임 중독 질타에 이어 최근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왕자영요의 게임 대타 산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왕자영요는 앞서 인민일보로부터 청소년의 게임 중독 문제를 유발한다는 신랄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정부의 유례없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에 텐센트는 왕자영요 게임에 청소년 셧다운제를 실시했고, 그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가 왕자영요 등이 야기한 청소년 게임 중독 문제를 강경하게 비판한 후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폐해를 지적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성년인 대학생들도 왕자영요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텐센트의 입장이 더욱 곤궁해졌다. 

중국의 유명 매체 시나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학가에선 왕자영요의 '게임 대타수'로 활동하며 짭잘한 수입을 올리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게임 대타'란 게임 등급을 단기간에 올리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고, 기술이 부족한 이용자를 대신해 돈을 받고 대신 게임을 해주는 서비스다. 왕자영요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인기가 치솟으면서 게임을 대신해 줄 '고수'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서비스가 규정에 어긋난 행위인데다 학업에 전념해야할 대학생들을 쉽게 돈을 벌려는 요행심리에 빠지도록 한다는 점이다. 

중국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타오바오와 징둥상청 같은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선 '게임 대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수 천개에 달한다고 한다.

일부 대학생은 왕자영요 게임 대타로 5만위안에 달하는 월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게임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때문에 '게임 대타'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회사로 '창업'을 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나닷컴이 인터뷰한 중국 여대생 자이(嘉怡) 아침 9시반에 기상한 후 세수도 하지 않고 앉은 자세로 왕자영요 대타 게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여대생은 인터뷰 3일전 '거액'을 받고 고객이 정해준 기간 내에 게임 등급을 올려주기로 약속했다. 돈을 받고 정해진 시간 내에 다른 이용자와 게임을 해 승리하고, 고객의 등급을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학업이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이는 "이번 임무를 완성하면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다른 동창생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게임 대타가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승부욕과 허용심으로 이 업계에서는 대타 게이머를 찾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최근 학교에서는 게임 대타를 부업이 아닌 '전업'으로 삼아 창업하려는 움직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왕자영요의 배급사인 텐센트도 게임 대타 단속에 나서며 시장 정화에 나섰다.

지난 6월 13일 '게임환경 정화 성명'을 발표하고, 부정한 방식으로 경험치를 몰아주는 행위, 악의적으로 네트워크를 끊은 행위 등을 단속하고, 이러한 행위가 적발된 이용자의 순위 진입, PVP(이용자 간 대전)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텐센트의 이 같은 엄포에도 게임 대타 업계는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시작된 왕자영요 S8 게임시합으로 게임 대타를 찾는 수요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게임 대타수로 활동하는 자이는 "게임시합 초기에는 대부분이 대타수와 대타수 간의 경기라고 보면 된다"며 이미 게임 시장에서 게임 대타 문화가 뿌리깊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게임 대타 공급 시스템도 점차 기업화, 시스템화 되고 있다.

개인 신분으로는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여러 명의 게임 대타수가 함께 '작업실'을 운영하는 형태가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나 월수입 5만위안의 '신화'를 실현하는 게임 대타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자가 많아진데 따른 현상이다.

동료 8명과 함께 왕자영요 게임 대타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왕레이(王磊)는 "사업 초기에는 수입이 괜찮은 편이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업 초창기 8명이 하루 10시간의 게임을 통해 버는 총 매출은 매일 2500위안에 달했다. 직원 월급과 사무실 임대료, 전기 수도료 등을 제외하면 내가 한 달에 버는 소득은 3만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1만5000위안 정도를 버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왕레이는 "이 바닥에서도 대형 작업실은 매출과 순익이 갈수록 늘고, 중소 규모 작업실은 시장에서 도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오바오에서 매출 상위권의 업체들은 충분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게이머를 고용하면서 수익이 높은 상위권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

반면 중소규모 게임 대타 작업실들은 수익성이 낮은 하위권 시장을 나눠먹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왕자영요의 엄청난 인기와 게임 대타 수요의 확대로 인해 '게임 대타 산업'의 열기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말 기준 왕자영요의 이용자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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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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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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