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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달린다..폭우에도 '씽씽'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10:42

최종수정 : 2017년07월19일 10:42

국내 이통사 첫 국토부 임시주행허가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로를 달린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마련된 테스트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시험 주행에 나선다.

앞서 임시운행허가를 받기 위한 시험 운행 날이었던 지난 10일, ‘제네시스 G80’을 개조한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는 것으로 일간 강수량 60mm의 폭우 속에서도 안정적 주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주행 허가를 받았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서울대 등과 협력 중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3D HD맵 솔루션, 지형지물 감지 센서(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5G – 자율주행차 연동 ▲주요도로 3D HD맵 제작 ▲주행 공개 시연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은 ▲3D HD맵 ▲5G 차량 소통 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 ▲주행 빅데이터 등 자율주행의 정확성과 안정성 향상을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들 기술은 센서·카메라 사각지대 정보를 차량에 전달해, 자율주행차의 상황 인지·주행 판단 능력을 높여준다. 특히 5G V2X의 경우 차량-차량·관제센터·IoT(신호등 등)간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빨라(0.001초 이하) 전방 사고 등에 대해 차량이 미리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자동차, 전자, 장비 업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업계 장벽없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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