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SM엔터와 상호 지분 투자... 콘텐츠 사업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09:08

최종수정 : 2017년07월17일 09:08

SK텔레콤, SM C&C 2대 주주..SM엔터, 아이리버 2대 주주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추진

[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한류 콘텐츠 대표 사업자인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과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계열사인 아이리버 및 SM컬처앤콘텐츠(이하 SM C&C)를 주축으로 한 광범위한 상호 증자 및 지분 양수도를 통해 차세대 콘텐츠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7일 고품질 음향기기 제조사인 아이리버와,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제작사 SM C&C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계열회사와 함께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SM C&C의 2대 주주가 되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버의 2대 주주가 된다. 또한 아이리버는 SM 계열회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이하 SM MC)와 SM Life Design Co.(이하 SM LDC)를 흡수해 콘텐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 사업을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한다(표 참고).

SK텔레콤, SM엔터테인먼트 주요 자회사 인수∙합병 요약

SK텔레콤은 양사가 사업 인프라 공유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인수‧합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아이리버는 총 6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이 250억원, SM엔터테인먼트가 40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또한 아이리버는 SM MC와 합병하는 한편, SM LDC를 300억원에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작년에 출범한 SM MC는 SK텔레콤이 46%, SM엔터테인먼트 관계사가 54% 지분을 갖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제작 회사이다.

SM LDC는 SM 일본팬을 대상으로 공연 도구 및 연예인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로 연 매출 110억원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이리버와 SM MC의 합병 비율은 1: 1.6041745이며, 최종적으로 합병 법인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46.0%, SM엔터테인먼트 관계사 지분율은 20.6%가 된다. 합병은 오는 8월 아이리버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을 예정이며, 합병 완료는 올해 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SM LDC 주식 양수도는 9월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아이리버는 전 세계 1000만 이상의 SM 팬 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SK플래닛 내 광고사업 부문은 물적 분할돼 SM C&C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SK텔레콤은 SM C&C의 2대 주주로 참여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M C&C에 650억원을 증자하며 SM C&C는 증자대금을 활용해 660억원에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을 100% 인수한다. 또한 SM 엔터테인먼트와 해외 자회사 드림메이커(DreamMaker)는 SM C&C에 각 50억원, 23억원을 추가로 증자한다.

SK텔레콤은 SM C&C의 지분 23.4%를 확보해 지분 32.8%를 확보한 SM에 이은 2대 주주가 되어 광고 사업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 분할은 8월 말 SK플래닛 주총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SM C&C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측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주요 자회사 상호 증자 및 지분 양수도는 ICT와 콘텐츠 분야 최강자가 서로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이 올해 초 취임사를 통해 “혼자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선언한 내용의 연장선상이라는 설명이다. .

SK텔레콤과 SM은 향후에도 양사가 가진 사업적 인프라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지속 탐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