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정과제] 최고금리, 27.9%→20% 단계적 인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일원화
저신용자, 불법 사금융 내몰릴 우려도

[뉴스핌=이지현 기자] '서민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대로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낮추기로 했다.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은 임기 내에 최고금리를 연 24%까지 내리겠다고 언급했다.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중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일원화 하고, 단계적으로 연 20%까지 인하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금리 규제는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 두 가지로 나뉜다.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는 금융기관가 개인 간 거래에 활용된다.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10만원 이상의 개인간 거래 및 미등록 대부업자에 적용된다. 현재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연 25%,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는 연 27.9%다.

이처럼 이원화 된 최고금리 규제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대부업 등록 유무에 따라 상이한 최고금리 규제를 적용받는 이중 구조로는 실질적인 고금리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 체계를 올해 중으로 일원화 할 예정이다. 또 일원화된 법정 최고금리를 임기 중 단계적으로 20%까지 내리기로 했다.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완화시켜 가계부채 위험을 해소하고 소득 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중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일원화 하고, 단계적으로 20%까지 인하키로 했다.<사진=뉴시스>

최고금리가 내려가면 서민 이자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부업체가 법정 최고금리를 기본 금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 저축은행 역시 신용대출의 평균 대출금리가 높게는 연 27.45%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최종구 신임 금융위워장 역시 서민 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어 최고금리 인하 정책도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영세 차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다만 실질적인 부담 경감을 위해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금융위원장 임기(3년) 내에 연 24%까지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고금리 인하가 오히려 저신용 차주들을 제도권 금융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리는 차주의 신용 및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정한다. 만약 최고금리가 연 20%로 제한되면 금융기관들이 그만큼 위험이 높은 고객들에게는 아예 대출을 해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상한금리가 연 34.9%에서 연 27.9%로 인하된 이후 대부업 이용자 중 저신용자(7~10등급) 비중이 10%(6만명) 가량 감소했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대부업을 이용하던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게 될 것이란 우려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 불법 사금융 단속 강화를 포함해 다양한 보완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