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세종 고속도로, 민자 접고 나랏돈으로 건설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0:00

수익성 높은 노선은 정부지원 10%까지 낮춰

[뉴스핌=백현지 기자] 민간투자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한국도로공사 주도의 국가사업으로 전환된다.

지금까지 일률적으로 총 공사비의 40%를 지급했던 정부 지원금도 노선별로 수입과 통행량을 감안해 10~40%사이에서 차등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새정부 대선공약인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와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서울-세종 구간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을 위해 조기공급의 필요성이 있어 도로공사가 사업을 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연장 131.60km로 사업비는 총 7조5500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크게 안성-구리, 세종-안성 두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안성-세종 구간은 건설부터 운영까지 민자사업자가 운영을 맡을 계획이었다.

이번 사업방식 전환으로 전구간 개통이 오는 2024년 6월로 1년 6개월 빨라질 전망이다. 오는 2046년 기준 하루 10만대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정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통행료 부담도 낮아진다. 세종-안성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요금은 재정사업 대비 1.2배 이상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3년 민자업체가 제안한 통행료는 재정사업대비 1.1배였지만 물가상승을 고려할 때 개통시점에서 1.27배가 예상된다. 민간사업자는 건설후 30년 운영기간동안 투자비용을 회수해야하기 때문에 통행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

민자사업 기준으로 통행요금은 9250원이지만 재정사업은 7710원까지 낮출수 있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30년간 통행료는 약 1조8000억원 가량 경감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자료=국토부>

도로공사의 사업비 조달금리는 2.34%(10년 만기 도공채 기준)지만 최근 제안된 민자사업의 조달금리는 5.0% 내외로 저리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다. 민자사업은 도로운영 부가가치세를 무는데 도로공사는 부가가치세 면제된다는 차이도 있다.도로공사가 부담해야하는 사업비도 크지 않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재정사업 전환으로 단기적으로는 부채비율이 상승하지만 장기적으로 통행료 수입으로 재무건전성은 개선될 것이라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현재 도로공사 부채비율은 85.8%지만 오는 2035년 64.4%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는 도로건설의 공사비 지원비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지금까지 정부의 고속도로건설 지원은 일률적으로 공사비의 40%였다.

이번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추가 재정지원이 없도록 민자제안 수준으로 공사비가 전체의 10%만 지원된다. 나머지 공사비 90%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다른 민자사업도 추가 전환 요구가 있을 경우 통행료 수준, 공공성 강화, 정부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방식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민자도로는 운영중인 곳이 16개고 건설중 1개, 설계 중 2개, 협상중인 곳이 1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