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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상반기 성적표 ‘A’..."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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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1위 굳건, 2위 녹십자와 격차 커
대웅제약·한미약품 4~5위 순위 경쟁 치열
영업익 두자릿수 비율 증가 "하반기도 기대"

[뉴스핌=박미리 기자] 유한양행, 녹십자 등 국내 상위 제약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수출이 늘어난 데다 국내에서도 수익성 높은 약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상위 제약사 5곳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값이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와 비타민제 메가트루 등 기존 제품들의 매출이 지속 성장한 데다, 에이즈 치료제인 '젠보야' 등 신규 도입 품목의 매출이 더해진 영향이 컸다"며 "또 생활건강(유한락스), 원료의약품 사업도 선전했다"고 말했다. 각각 매출 신장률은 약품사업(상반기 매출 5010억원) 9%, 생활건강(578억원) 23.7%다. 

원료의약품 사업(매출 1415억원)도 전년 동기보다 49%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으로부터 에이즈 치료제, C형간염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납품받아 미국 길리어드, 스위스 로슈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수출은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한다.

녹십자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60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38.1% 급증했다. 이는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루 선전한 덕분이다. 지난해 입찰에 성공한 브라질 혈액제제(2016~2017년 수주액 2570만달러) 수출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남반구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2017년 수주액 3700만달러) 등의 성과가 더해졌다. 여기에다 비용 통제가 이루어져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내에 독감백신이 공급되고 중남미 수두백신 수출(2017~2018년 수주액 6000만달러)도 본격화된다"고 전했다.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대웅제약도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103.5% 급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들이 올해 시장에 정착했고 기존 주력제품인 우루사, 알비스 등도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다케다제약의 경구용 항응고제 '릭시아나',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제 '크레스토',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등을 시장에 출시했다. 이 중 제미글로는 대웅제약이 LG화학과 공동 판매하는 제품이다. 계약 전인 지난해 1월 31억원이던 월 처방액이 지난 5월 62억원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사노피와의 계약 해지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82.7% 급증했다. 국내시장에서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등 수익성이 좋은 자체개발 개량신약이 선전하면서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매출이 늘어난 데다 대중광고 마케팅비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고,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800만달러·30개월 분할 반영) 일부가 들어온 것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아모잘탄'의 패밀리 제품이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라며 "양호한 실적 달성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31억원으로 75.7% 급증했다. 지난해 도입한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를 비롯해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고지혈증 복합제 '바이토린' 등의 매출이 올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이들 제품이 고성장하면서 지난해 투입했던 초기 마케팅 비용이 줄었다"며 "또 칸타벨(고혈압 복합제) 등 신제품의 매출도 잘 나오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상위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 순위(연결 기준)는 전년 동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한양행이 매출 7179억원(추정)으로 1위였고, 녹십자(매출 6055억원)와 광동제약(5657억원·추정)이 2~3위를 차지했다. 4~5위 자리는 대웅제약(4608억원·추정)과 한미약품(4564억원)이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매출 4909억원)이 4위, 대웅제약(4272억원)이 5위였다. 마지막으로 올 상반기 매출 6위는 종근당으로 매출은 4207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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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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