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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영향 없었다? 롯데식품 계열사, 2분기 실적 '선방'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18:26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8:26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매출 동반 증가
최악 성적표 유통 계열사와 대조.."하반기 기대"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 식품계열사들이 우려와 달리 상반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쇼핑 등 유통 계열사와 달리 체면치레는 했다는 평가다.

<사진=롯데그룹>

1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매출이 1조1059억원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조811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57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570억원에 비해 늘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사드영향에 매출이 다소 빠졌으나 중국을 제외한 신규 진출 시장에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푸드 역시 올 상반기 누적매출액이 각각 1조1887억원과 9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조1713억원과 8751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다만 양사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영업이익이 497억원을 기록, 지난해 887억원보다 약 56% 감소했고, 롯데푸드는 영업이익이 전년 439억원에서 약 100억원 감소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롯제칠성음료 관계자는 "롯데주류부분에서의 '피츠' 신제품 마케팅 비용 영향에 영업이익 줄었다"고 말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과 평택 공장 건설로 다소 하락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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