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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막장 드라마계 3대 거장…문영남·임성한·김순옥

기사입력 : 2017년08월04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7:33

[뉴스핌=황수정 기자] "막장 드라마도 하나의 장르다."

시청률은 높지만 개연성 없는 전개, 자극적인 소재와 구성 때문에 비난도 높았던 막장 드라마. 한국 막장 드라마계의 지평을 연 3대 작가들을 살펴본다. (순서는 데뷔순)

◆ 문영남 작가 (1992년 MBC '분노의 왕국'으로 데뷔)
대표작 '애정의 조건'(2004), '장밋빛 인생'(2005), '소문난 칠공주(2006), '조강지처 클럽'(2007~2008), '수상한 삼형제'(2009~2010), '왕가네 식구들'(2013~2014), '우리 갑순이'(2016) 등

문영남 작가는 불륜, 이혼,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등으로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욕하면서 보게 되는 드라마' 평가를 받았다. 주요 인물들이 상식에서 벗어난 말과 행동으로 제대로 된 '밉상'을 보여준다.

특히 문영남 작가는 캐릭터의 이름을 독특하게 짓는다. 이름이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는가 하면, 결말을 예상케할 정도. 일례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 자매의 이름이 왕수박, 왕호박, 왕광박이고, '조강지처 클럽'에서는 나화신, 나복수, 이기적 등이 있다.

◆ 임성한 작가 (1997년 MBC 베스트극장 '웬수'로 데뷔)
대표작 '보고 또 보고'(1998~1999), '온달왕자들'(2000~2001), '인어아가씨'(2002~2003), '왕꽃선녀님'(2004~2005), '하늘이시여'(2005~2006), '아현동 마님'(2007~2008), '보석비빔밥(2009~2010), '신기생뎐(2011), '오로라 공주'(2013), '압구정백야'(2014~2015) 등

임성한 작가의 첫 장편드라마 극본인 '보고 또 보고'는 역대 일일 연속극 시청률 최고(마지막회 57.3%)를 기록했다. 그러나 '겹사돈'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당시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복수, 무당과 입양아, 기생,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가 대부분이었으며, 특히 '인어아가씨'는 막장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하늘이시여'의 경우 웃다가 사망, 귀신 빙의 등으로 논란이 일었으며, '오로라공주'에서는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2015년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은퇴했다. '막장 드라마'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가지만, 주인공을 주로 신인배우를 기용하며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등용문이기도 했다.

◆ 김순옥 작가 (2000년 MBC 베스트극장 '사랑에 대한 예의'로 데뷔)
대표작 '아내의 유혹'(2008), '천사의 유혹'(2009), '웃어요 엄마'(2010), '다섯 손가락'(2012), '가족의 탄생'(2012), '왔다 장보리'(2013), '내딸 금사월'(2015), '언니는 살아있다'(2017) 등

특유의 빠른 스토리 전개와 파격적인 설정으로 인기 작가의 대열에 합류한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을 통해 정점을 찍었다. '왜 너는 나를 만나서~'로 시작하는 OST '용서못해'의 히트는 물론, 점을 찍어 다른 사람이 되는 설정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

김순옥 작가 작품에서는 '복수와 악녀'가 주요 포인트. '아내의 유혹'에서는 장서희와 함께 김서형이, '천사의 유혹'에서는 이소연, '다섯 손가락'에서는 채시라, '왔다 장보리'에서는 이유리, '내딸 금사월'에서는 박세영 등이다. 특히 이유리는 악녀임에도 불구하고 그해 연기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각 방송 포스터, MBC '왔다 장보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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