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임용절벽' 서울 초등교사 선발인원 지난해 1/8 수준으로 급감

기사입력 : 2017년08월04일 07:53

최종수정 : 2017년08월04일 07:58

서울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인원 105명
지난 학년도 합격자 임용까지 2년 이상 필요
"서울 초등교사 증원 위해 교육부와 협의 중"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전년도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105명으로 예고되자 교육계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사실상 이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때문이라 해명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교육청 /이형석 기자 leehs@

서울시교육청은 3일 ‘2018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인원’으로 105명을 사전예고 했다.

이는 지난 학년도 선발인원 846명의 12.4%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초시행계획 기준으로 서울지역 공립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2016학년도 960명, 2017학년도 846명 등 최근 5년간 평균 약877명이었다. 신규채용 규모가 그야말로 ‘절벽’으로 떨어진 수준이다.

이에 초등임용준비생 중심으로 교육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임용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최악의 경쟁률”, “절망 그 자체”, “정책을 장난으로 수립하는건가”하는 반응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대규모 집회까지 벌이겠다는 주장을 펼치며 서울시 초등교사 선발 인원 축소에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박근혜 정부의 요구로 선발인원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교사 선발 인원은 정원증감, 정년퇴직자, 휴직·복직 예정자 수에 따라 예측되는데 사실상 이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른 교육부 요구에 의해 지금껏 수요보다 확대해 채용해왔다”며 선발 감소가 불가피하다 설명했다.

이어 “2년 전 치러진 2016학년도 신규임용합격자도 올해 말까지 수용이 불가하고 2017학년도 신규임용대기자까지 998명이 적체돼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에 정원 증원 요청과 적어도 유지를 요구했으나 결국 292명 감축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신규교사가 임용되는 추이를 고려하면 2017학년도 합격자가 모두 임용되기까지 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2018학년도 선발 인원을 105명으로 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만약 교육부에서 서울 초등교사 정원을 증원시켜준다면 그에 상응한 인원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