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제 회복세를 확인하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진=AP/뉴시스>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5센트(1.12%) 상승한 49.58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간 WTI 가격은 약 0.4%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0월물은 전날보다 41센트(0.79%) 오른 52.4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비교적 양호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앤이코노믹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양호한 고용보고서로 투자자들은 경제가 계속 강하며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균형을 달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출 및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이번 분기 유가가 하방으로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4분기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을 배럴당 54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유전 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스는 미국에서 이번 주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가 1개 감소한 765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