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바이오벤처와 손잡는 제약사, 통큰 투자로 미래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한양행, 7년새 17개 바이오벤처에 1300억 투자
"신약 개발비ㆍ시간 절약..먹거리 확보"
보령ㆍ일동ㆍ광동ㆍ녹십자도 투자 러시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2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능력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효과적인 카드라는 판단에서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바이오벤처 17곳에 1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매출의 3~4%에 해당하는 금액을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셈이다. 

현재 유한양행은 바이오니아(100억원), 제넥신(200억원), 이뮨온시아(120억원), 제노스코(48억원)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이 선호되는 추세"라며 "한정된 재원에서 효율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중국 제약사 뤄신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YH25448)를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수출했다. 지난해 7월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물질이다. 유한양행은 YH25448의 임상시험 성과가 연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과는 바이오 신약 YH25724(유한양행 자체 신약후보물질과 제넥신의 체내지속형 기술 결합)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YH25724는 비알콜성지방간을 1차 적응증으로 연구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3종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씨앗을 뿌리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바이오벤처 바이젠셀로부터 취득한 1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최근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의 지분은 32.76%에서 52.3%로 크게 확대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이 바이젠셀과 연을 맺은 건 지난해 7월이다. 당시 기준 바이젠셀 지분 32.76%(6만주)와

유한양행 본사 사옥 <사진출처=유한양행 홈페이지>

전환사채를 총 30억원에 사들였다. T세포 입양면역치료제 생산기술을 보유한 바이젠셀과의 협업,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면역항암제는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유망한 시장이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과 올해 전임상을 시작,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빠른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미국 바이오벤처인 앤트리아바이오에 300만달러(한화 약 34억원)를 투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당뇨병 치료제의 전망을 밝게 본 결정이다.

앤트리아바이오의 당뇨병 치료제는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해 주 1회만 투여해도 되도록 설계됐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1상 승인 신청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셀리버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관련제품 개발을 위해 천랩과도 제휴 중"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달 바이오벤처 비트로시스에 30억원을 투자, 2대주주(지분 9.3%)가 됐다. 이 회사는 산삼배양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손성호 박사가 설립한 회사로, 과거 광동제약에 해당 원료를 공급하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비트로시스가 산삼배양근 관련 식물복제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향후 광동제약은 비트로시스와 함께 식품, 의약품 소재를 탐색하고 천연물 연구개발(R&D)에 나서면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녹십자도 녹십자벤처투자(2005년 흡수합병)를 설립하면서, 일찍이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섰다. 현재는 자궁경부전암 백신 개발업체인 바이오리더스, 콜레라 백신 개발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업체인 파멥신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특히 바이오리더스 지분은 10여년 전에 처음 취득했는데, 중간에 이 회사가 상장을 하면서 투자차익도 거뒀다. 올 초 상장한 유바이오로직스(2013년 투자)도 마찬가지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