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머뭇거리는 연준에 은행주 약세…하락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02:00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0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은 주요 은행주 약세로 이어지며 증시를 압박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5.16포인트(0.61%) 하락한 7387.8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0.40포인트(0.49%) 내린 1만2203.4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9.76포인트(0.57%) 낮아진 5146.85에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22포인트(0.59%) 내린 376.8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전날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여파가 이어졌다.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도는 물가가 지속하는 것을 우려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목표치로 오른다는 근거를 확인할 때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은행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3.25% 내렸고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는 2.50%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사진=블룸버그>

한텍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2017년 세 번째인 12월 금리 인상 전망은 추가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유로화 강세를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의사록은 또,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관련해 시장의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위원들의 의중을 확인했다.

ING는 보고서에서 ECB 위원들조차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의 시기와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진단했으며 다음 달 회의에서 ECB가 베이비스텝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언 FX의 마리오스 하드지키리아코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양적완화의 변화에 대한 토의가 가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9월이나 10월 부양책의 변화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을 보여줬다"면서 "많은 것이 지표에 달렸지만, ECB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9월 회의에서 제거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7% 내린 1.174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낮아진 0.424%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