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쪼개진 교육계①] 수능개편안 놓고 갑론을박…교육부 “31일 발표 강행”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5: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계, ‘절대평가 수능’ 도입 범위 두고 줄다리기
일각에선 발표 연기 주장...여당서도 연기 목소리
교육부 “변동 없어...31일 수능 개편안 발표 방침”

[뉴스핌=김규희 기자] 교육계가 쪼개졌다. ‘절대평가 수능’ 도입을 놓고서다. 현 중3부터 해당된다. 몇과목 도입할 것인지, 절대평가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답인지, 발표를 연기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 수요자인 애들만 죽을 맛이다. 교육부는 31일 수능 개편안을 예정대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강원권을 대상으로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공청회'가 열렸다. 2차 공청회는 16일 전남대에서, 3차 공청회는 18일 부경대, 4차 공청회는 21일 충남대에서 개최됐다. [뉴시스]

교육부는 지난 10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절대평가 도입이 결정된 영어와 한국사 과목에 통합사회·과학, 제2외국어·한문 2개 과목을 추가해 총 4과목으로 확대하는 1안과 국어, 수학, 탐구를 포함한 전과목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2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발표 연기 주장을 일축하며 예정대로 31일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개편안 발표 계획에 아직 변동사항은 없다”며 31일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교육계는 혼란을 겪고 있다. 어떤 안이 확정되더라도 혼선을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2개 안을 놓고 찬반 논쟁이 불붙였다. 1안을 찬성하는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진학상담을 맡고 있는 교사 김모(40)씨는 “절대평가 수능이 도입되면 정시의 의미가 없어진다. 학생들이 내신형과 수능형으로 나뉘는데 수능형 학생들은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시전문가들도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정시 전형이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라며 “결국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학생부 신뢰도가 낮아 입시에 큰 혼란이 생길 것”이라 밝혔다.

반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 교육단체들은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 완화와 교육의 본질을 찾기 위해 전과목 절대평가 수능 도입을 주장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과잉 변별과 과잉 경쟁 완화, 2015 교육과정 목표를 살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대입 제도의 큰 그림에 대한 고려 없이 개편안이 발표되면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다며 개편안 발표를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절대평가(성취평가제)와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보완 등 입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와의 연계 없이 수능만 개편해서는 애초 목표한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것이란 것이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는 “정부 개편시안 두 가지 모두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지 않다. 고교 교육의 파행이 예상된다”며 “시안을 폐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정부 여당 내에서도 개편시안 발표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여론이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6~17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분야별 평가’ 여론조사에서 교육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가 35%에 머물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등 현장반응을 봤을 때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에 다소 서두르는 감이 있는 듯하다. 의견 조율이 이뤄진다면 교육부에 연기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