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면 생리대도 불안? 현명한 여성의 릴리안 사태 대처법은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0:17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08:29

전문가들 "식약처 전수조사 결과 기다린후 대응을"
"면생리대 해외 생리대 안전성 100% 아냐" 견해도

[뉴스핌=이에라 기자] 1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의 도화선이 된 시험결과를 놓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성환경연대의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0일 여성환경연대가 김만구 강원대 교수팀과 3월 진행했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서는 중형생리대 5종, 팬티라이너 5종, 면생리대 1종에서 톨루엔·벤젠 등 17개의 휘발성 유기화학물질(TVOC)이 검출됐다. 에틸벤젠·톨루엔 등은 일부 제품에서만 나왔다.

다만 면 생리대의 경우 빨아서 사용하는 특성이 있는데, 한번 삶았을 경우 해당 면 생리대의 TVOC 농도가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명은 알파벳으로만 표시됐다.

이에 대해 일산에 사는 직장인 이진희(32)씨는 "소비자는 어느 생리대에 어떤 유해물질이 많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 '모든 생리대에 다 유해물질이 있다'라고 말해버리면 끝인가 싶기도 하면서도 1회용 생리대를 무조건 쓰지 말라는 뜻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SBS스페셜 '바디버든' 고혜미 연출자(환경호르몬의 습격 작가)가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영교(무소속) 국회의원은 뉴스핌과 통화해서 "과거 미국의 1회용 생리대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이번 이슈로 미국 생리대는 다 안전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이 있을까봐 그 부분도 우려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4년 미국 여성환경단체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가 미국 P&G 생리대 올웨이즈(위스퍼 코스모) 제품 4종에 든 유해물질 검사에서 발암성 물질인 스티렌, 염화에틸, 클로로포름 등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과도한 공포심보다는 식약처의 전수 조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만들어졌거나 수입된 생리대 896개 품목을 전부 수거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현재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에 대한 이슈가 일부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며 "면 생리대라고 무조건 다 100% 안정성이 담보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이라고만 말할 수도 없다"고 언급했다.

정 사무총장은 "다만 지금 지나친 공포보다는 식약처의 생리대 전수조사 결과를 먼저 확인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그 이후에 문제를 지적하고 필요한 사항은 정부에 요구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