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케미칼 방문객센터 가보니…'케미 포비아' 쏵~~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5:31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7:52

롯데케미칼, 롯데월드타워 입주 후 방문객 센터 오픈
화장품케이스부터 도마까지 일상 속 석유화학 제품 한눈에

[뉴스핌=조한송 기자]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최근 생리대 문제까지 '케미 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소했던 화학물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구요. 화학업계를 출입한지 한달도 안된 초짜 기자 역시 아직 화학산업은 멀고도 낯설기만 합니다. 

궁하면 통하는 법. 화학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려운  화학용어도 쉽게 접할수 있는 곳이 있다 하여 최근 롯데케미칼의 서울 잠실 본사를 찾았습니다. 

지난 2015년 삼성의 화학계열사를 인수한 롯데는 유통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표적 화학그룹으로 변신했습니다. '화학'롯데의 간판기업은 롯데케미칼 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서울 사옥을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로 이전, 방문객들을 위한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롯데케미칼 방문객 센터 <사진=조한송 기자>

지난 달 새롭게 문을 연 롯데케미칼 방문객센터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20년만에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입니다. 고객과 방문객 모두 편안하게 화학 산업을 둘러보고 알아가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기업간 거래(B2B) 산업의 한계를 넘어 일반인 고객들과 한발짝 더 다가서고자 마련한 창사이래 첫 전시 공간입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친 끝에 지난달 초 오픈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월드 타워 14~16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 방문증을 받아 센터에 입장하니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의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롯데케미칼 방문객센터 내부 <사진=조한송 기자>

롯데케미칼의 방문객센터는 약 258 제곱미터의 공간에 ‘모어 댄 캐미스트리(More than Chemistry)’라는 슬로건 아래 총 3개의 라인으로 구성됐습니다. 각각의 라인에는 롯데케미칼 역사와 성장 과정, 글로벌 네트워크 및 다양한 제품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일생 상활 속에 적용되고 있는 롯데케미칼의 제품군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얀색 벽면에 아침 운동에서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 생활 속에 사용된 롯데케미칼의 제품군을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화장품케이스(PP), 이어폰줄(TPE), 인조가죽쇼파(EPP), 기저귀(PP), 욕조(PIA), 도마(HDPE) 등 석유화학은 우리 생활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란걸 보여줍니다.

롯데케미칼 방문객 센터 벽면 <사진=조한송 기자>

양쪽 벽면에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는 두개의 모니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롯데케미칼의 해외 법인과 지사, 그리고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는 화면이 등장합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현재 미국을 포함한 영국, 폴란드 등 13개 국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방문객센터 터치스크린 화면 <사진=조한송 기자>

특히 롯데케미칼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미국 법인에서 에탄분해설비(ECC)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북미지역까지 해외 시장을 넓히게 됐는데요, 해외에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것은 수송 비용 등을 줄여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특히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많은 동남아 지역은 산업 발달 이전에 일찌감치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적인 마켓입니다.

롯데케미칼의 역사는 1976년 회사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의 설립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국영기업이었던 호남석유화학은 1979년 공개입찰을 통해 롯데로 인수되면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센터 입구 오른쪽 벽면에는 회사 설립부터 1991년 기업공개(IPO)를 거쳐 현재까지 40여년 간의 회사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같은 고층빌딩에 매일 출근해서 서울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롯데케미칼 직원들은 최근 들어 이러한 직장인들의 로망(?)을 이루게 됐다고 합니다.  '전망 좋은 좌석은 직원들에게 주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시 덕분이라고 합니다. 

롯데케미칼 방문객 센터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사진=조한송 기자>

롯데케미칼 방문객 센터를 방문하고 와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석유화학용어들이 그나마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