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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사전판매…"1100만대"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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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플보다 빨라, 가을 스마트폰 대전 문 열어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 사전판매에 돌입하며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 불을 당겼다. 갤럭시 노트8을 시작으로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이 잇따라 나온다.

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오는 14일까지 3800여개 체험매장(S존)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이통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오는 14일에는 LG전자가 V30 사전예약에 돌입해 21일 갤럭시 노트8과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은 오는 12일 아이폰 8을 공개한다.

선공에 나선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달았다. 두 개의 후면 카메라로 인물과 풍경 모두를 살리는 게 특징이다.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해 어두울 때나 줌을 할 때도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 이용자들의 제품 충성도가 높아 노트5의 연간 판매량 기록(1100만대)보다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노트7에서 넘어오는 수요까지 감안하면 노트8의 판매 성적은 올해 하반기 100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도 V30 '눈'에 힘을 줬다. 스마트폰 사상 가장 밝은 조리개값 렌즈(F1.6)를 탑재했다. 조리개값이 1에 가까울 수록 빛을 많이 흡수해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유리 소재의 렌즈를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였다. 글래스 렌즈는 정확한 색감 표현이 가능해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적용된다.

아이폰8 회심의 카드는 증강현실(AR) 기능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에 장착된 3D 센서를 활용해 AR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외에 3D 안면 스캐너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얼굴을 1초 안에 인식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 '빅3' 자존심 대결 예고…"물러설 수 없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운 3사는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단일 제품의 성적을 떠나 모바일 사업 전체의 명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각오는 남다르다. 전작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노트 시리즈의 가치를 재증명해야 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노트8을 신뢰 회복의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면서 "갤럭시 S8, 갤럭시노트 FE로 안전성을 증명했고 새로운 기술 혁신도 집어넣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끝장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9분기 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V30에 사활을 걸었다. 그간 경쟁사 제품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었던 LG전자가 마케팅 전략을 바꿔 광고로 갤럭시 노트8을 직접 겨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갤럭시 노트8의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V30은 광범위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전작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아이폰8 흥행에 자존심을 걸었다. 현재 북미 시장의 아이폰8 대기 수요만 24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은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수준이 낮아지면서 판매 규모에 대한 업계 갈증도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아이폰8이 나오기 전까지 갤럭시노트8과 V30의 2파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트8, V30, 아이폰8은 역대급 사양만큼 가격도 비싸디. 노트8의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09만원, 256GB 모델이 125만원이다. 기본 모델 109만원대는 노트 시리즈 중 최고가다.

V30은 90만원대 중후반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100만원 선에 다가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8의 경우 기본 모델이 999달러(약 112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용량인 512GB 모델은 160만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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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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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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