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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도발 한편으로, 외화벌이 나서는 북한 "중국인 환영"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16:00

[뉴스핌=최원진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도 외화벌이는 놓치지 않네요. 북한 관광사 고려투어는 오는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3박 4일 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투어는 오는 10월 2일 중국 상해에서 출발하고 5일 돌아오는 상품으로, 개성 시내 구경, DMZ(비무장지대), 만수대 언덕, 옥류교, 김일성 광장, 주체사상탑 등 북한 명소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는데요. 이외에도 학교 영어교실 방문, 평양 지하철 타기, 지역 바에서 대동강 맥주 마시기, 볼링, 백화점 쇼핑 등 다양한 활동도 마련돼 있습니다.

투어 가격은 9500위안(한화 약 165만 1100원). 놀랍게도 이는 중국 상해 푸둥 공항에서 출발해 북한 평양으로 가는 고려항공 왕복 티켓과 비자, 북한 내 교통, 음식, 호텔, 두 명의 여행가이드, 운전사 등이 다 포함한 비용이라는데요.

중국 여행객들은 상해 푸둥 공항에서 출발 전 고려투어 관계자로부터 약 한 시간 교육도 받습니다. 여행객들이 지켜야 할 북한 법과 주의사항을 전달받는 시간인데요. 예를 들어 김일성 광장에 가서 욕설하는 것 등 꽤 자세한 설명을 해줍니다. (잘 듣고 따라야 안전한 여행이 되겠죠?)

고려투어 3박 4일 여행 패키지는 오는 16일까지 판매한다고 합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koryo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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