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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회귀' 한국당 "정기국회 실리라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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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자진출석으로 보이콧 명분 사라져
"인사청문회·대정부 질의서 국정 난맥 지적할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지난 2일 국회 보이콧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이 11일 장외 투쟁을 접고 국회로 복귀했다. 명분과 실리 모두 떨어져 장외투쟁을 지속하면 손해만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철우 최고위원, 홍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보이콧 철회를 공식화했다. 한국당은 전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뒤 보이콧 철회를 결정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방송 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고자 장외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도 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원내 병행 투쟁하기로 했다"며 "원내투쟁은 대정부질문에서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질타로 야당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결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당 지도부의 국회 복귀 결정은 지난 5일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장외투쟁의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북한 6차 핵실험 등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회를 거부하는 것도 안보정당을 표방한 한국당에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아울러 동반 보이콧을 검토한 바른정당이 국회 전면 참여로 선회해 국회 내에서 고립되는 양상이 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당체제라 한국당이 빠져도 법안 처리 등 절차적 문제가 없어 압박을 받지 않았다.

더욱이 자존심만 세우다 실리마저 놓칠 수 있다는 계산도 보이콧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부터는 대정부 질의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국회 주요 일정이 잡혔있다.

한국당으로선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면 정부 실정과 인사 난맥상을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된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정부 실정을 꼬집을 수 있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부했었다.

한국당이 무기력한 제1야당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회 복귀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다.

한국당은 '빈손'으로 국회에 돌아온 만큼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공격하는 데 날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로드맵’ 문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을 ‘방송 장악 기도’로 보고 총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술핵 도입' 등을 주장하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비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국회 일정과는 별도로 이번 주 대구에 이어 다음 주에는 부산에서 순회 장외집회를 연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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