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빈손회귀' 한국당 "정기국회 실리라도 챙기자"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1:26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1:26

김장겸 MBC 사장 자진출석으로 보이콧 명분 사라져
"인사청문회·대정부 질의서 국정 난맥 지적할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지난 2일 국회 보이콧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이 11일 장외 투쟁을 접고 국회로 복귀했다. 명분과 실리 모두 떨어져 장외투쟁을 지속하면 손해만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철우 최고위원, 홍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보이콧 철회를 공식화했다. 한국당은 전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뒤 보이콧 철회를 결정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방송 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고자 장외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도 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원내 병행 투쟁하기로 했다"며 "원내투쟁은 대정부질문에서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질타로 야당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결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당 지도부의 국회 복귀 결정은 지난 5일 김장겸 MBC 사장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장외투쟁의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북한 6차 핵실험 등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회를 거부하는 것도 안보정당을 표방한 한국당에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아울러 동반 보이콧을 검토한 바른정당이 국회 전면 참여로 선회해 국회 내에서 고립되는 양상이 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당체제라 한국당이 빠져도 법안 처리 등 절차적 문제가 없어 압박을 받지 않았다.

더욱이 자존심만 세우다 실리마저 놓칠 수 있다는 계산도 보이콧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부터는 대정부 질의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국회 주요 일정이 잡혔있다.

한국당으로선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면 정부 실정과 인사 난맥상을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된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정부 실정을 꼬집을 수 있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부했었다.

한국당이 무기력한 제1야당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회 복귀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다.

한국당은 '빈손'으로 국회에 돌아온 만큼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공격하는 데 날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로드맵’ 문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을 ‘방송 장악 기도’로 보고 총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술핵 도입' 등을 주장하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비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국회 일정과는 별도로 이번 주 대구에 이어 다음 주에는 부산에서 순회 장외집회를 연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