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황혼로맨스? 따뜻한 가족애!…신구x손숙x김지숙, 연극 '장수상회'(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17:46

[뉴스핌=황수정 기자] '장수상회'로 따뜻한 감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장수상회'(연출 위성신)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신구, 손숙, 김지숙, 이원재, 윤영민, 이아영이 참석했다.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지난해 5월 초연돼 호평받은 바 있다.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황혼의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가슴 먹먹해지는 가족애를 담는다.

김성칠 역은 배우 신구와 우상전, 임금님 역은 배우 손숙, 김지숙이 더블캐스팅 됐다.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하는 아들 장수 역은 배우 이원재, 반대로 연애를 걱정하는 딸 민정 역은 윤영민이 맡는다. 배우 이아영은 박양 역으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신구는 "연극으로 출발했다. 연어가 바다에 나갔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오는 것처럼 회귀한 것"이라며 "그동안 드라마를 하느라 연극을 잘 못했다. 말년이 되니까 더 애착이 생겨서 시간이 되는 한 연극과 더 가까이 지내려고 한다"며 무대에 오른 이유를 전했다.

손숙은 "작품을 보기도 전에 신구 선생님께서 하자고 하셔서 무조건 했다. 그만큼 주는 믿음이 강하다"라며 "선후배 통틀어서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무대를 사랑하시는 분이다. 앞으로도 함께 하자고 하면 할 것"이라며 파트너 신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신구와 손숙은 앞서 '아버지와 나와 홍매' '3월의 눈'에 이어 '장수상회'를 통해 세 번째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손숙은 "앞선 작품에서는 신구 선생님이 나를 너무 심부름 시켜서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신구 선생님과 호흡이 너무 좋다. 중간에 들어왔지만 함께 하니 너무 좋고, 좋은 후배들을 만나서 더 좋다. 나에게 추억이 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상회' 초연 당시에도 출연했던 배우 김지숙은 "결혼을 안 했지만 이 작품에서 네 명의 남편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제 인생의 밑거름이자 힘이 된 작품"이라며 "신구 선생님에 대한 개인적인 칭송은 차치하더라도 작품에 임하는 자세, 무대에 설 때마다 아우라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들과 함께 하는 젊은 배우들은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이원재는 "선생님들 연기하시는데 방해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매 연습마다 정해진 시간보다 빨리 오는 배우들 덕분에 언제나 지각을 한 것 같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영민은 "원래 공연을 하면서 제가 무대에 서지 않을 때는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는 무대 위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보게 되더라"며 "선생님들 연기 덕분에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감정이 나와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장수상회'는 단순한 노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반전을 지닌 가족 드라마. 이에 배우들은 입을 모아 "온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작품"이라고 전했다.

손숙은 "결국에 돌아갈 곳은 가족 뿐이다. 자식은 자식의 입장에서, 아내는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은 남편의 입장에서 본다면 느낄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숙 역시 "가족을 통해 얻는 희노애락이 견디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가족을 통해 이겨낸다는 소중한 울림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아영은 "연습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눈물을 안 흘린 적이 없다"며 "매 순간 감동이다.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안 보면 후회할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유)장수상회문전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