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7중국포럼] [전문] 정형권 "알리페이, 포괄적 금융서비스로 현금없는 사회 만들 것"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3:47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3: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앤트파이낸셜 한국지사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뉴스핌=우수연 기자] 알리페이 한국 대표 정형권입니다. 오늘은 앤트파이낸셜과 알리페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초창기엔 전자상거래 위주로 발전을 했고 그 과정에서 알리페이가 같이 성장을 한 다음,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도 지불을 할 수있는 구조가 됐습니다. 결제수단도 있지만 알리 클라우드도 있고 물류, 엔터 비즈니스 등. 지금은 굉장히 포괄적인 비즈니스가 됐습니다.

알리페이 비즈니스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부분은 포괄적 금융입니다. 금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개인까지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서 충분히 참여할 수있고, 소상공인도 거래에 참여할수있도록 하는 것이죠.

결제는 서비스의 시작이지만 대출 뱅킹도 하고 있고 보험, 자산운용, 신용평가, 알리클라우드 부분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 금융서비스에서 점유율을 키우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알리페이를 생각했을 때 앱을 통한 지불만 생각하시겠지만 알리페이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앱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앱하나에 무려 70개의 미니앱이 들어있습니다. 금융서비스 관련은 여러 가지가 있고, 소셜 플랫폼도 있어서 SNS 효과도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 가맹점에서 결제를 하게되면 자동적으로 친구맺기가 되면서 가맹점도 홍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죠.

코베이라고 가맹점과 고객 연결하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가맹점을 홍보하고 싶으면 그런 기회들을 고객에게 모두 제공하는 겁니다. 위치서비스 기반으로 되어있어 단순 결제뿐아니라 가맹점도 고객에게 다가갈 수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있는 플랫폼입니다. 이 같은 여러 서비스들이 하나의 생태계에 존재함으로써 현금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형권 알리페이코리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페이경제 시대 중국시장과 알리페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다음은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발췌한 서베이 자료입니다. 주요 도시 권역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결제수단을 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단이 알리페이죠. 다음은 유저와 승인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실제 결제 고객 수는 5억 2000만명이고요, 모바일 결제가 80% 이상입니다.

알리페이의 중국내 시장점유율은 원래 70-80%인데 지금은 54%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여행객들이 다른 나라를 여행했을 때는 알리페이 사용율이 80%입니다. 오른쪽 그림음 전체 사이즈를 알아보는 그림입니다. 가맹점이 1000만개 넘고 식당은 140만개, 슈퍼마켓 14만개, 택시는 100만대가 알리페이를 사용하고 있죠.

현재 알리페이 고객들이 해외에 나가서 지불을 할 수 있는 국가는 벌써 30개 국가입니다. 근래에는 아프리카까지 진출했구요, 점점 해당 부분을 키워 나가는 것이 우선순위 입니다. 특정 나라에선 로컬 회사들과 함께 합작을 이뤄 로컬 유저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여러가지 금융서비스 관련해서 몇 가지 예시를 들고 싶은데요. 앤트 크레딧 페이라는 상품입니다. 현재 1억9000명이 사용중이죠. 재사용율은 75%에 달하고 그중 신용카드 없는분들이 63% 입니다. 결국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유저들에 대한 신용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죠.

기존 신용카드를 신청해서 안나오는 분들에게도 크레딧을 제공할 수있는 상품이 생긴겁니다. 이 상품은 중국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상품이고 손실율을 봤을 때도 은행보다 훨씬 낮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를 하기때문에 굉장히 안전합니다. 보시면 빨간색 부분은 화웨이란 상품을 사용한 후 소비 패턴인데 대략 6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면세점을 활용한다면 굉장히 큰 베네핏이 있는거 같습니다.

다음은 유바오라는 자산운용 플랫폼인데, 자산운용으로 자금을 옮길 수 있는 상품입니다. 현재 펀드사이즈가 무려 170조구요, 세계 펀드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재 제공하는 금리는 4% 정도이고, 언제든 왔다 갔다 할 수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펀드들이 생태계에 머무는 효과가 있지요. 돈을 따로 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다음은 보험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희는 보험을 단순 판매하는 플랫폼은 아니죠. 또한 저희가 보험을 언더라이팅 하는 회사도 아닙니다. 타 회사들이 언더라이팅을 할 때 저희가 페이먼트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서 언더라이팅 리스크 자체를 현저히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험사들과 협업하면서 리스크 없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고, 역선택이라는 이슈도 많이 없어집니다. 사실 보험사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고객과 연결고리가 많이 없다는 점인데 저희는 항상 고객과 연결된 접점들이 많습니다. 또한 유럽에선 세금 환급 서비스를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환급 자체를 알리페이 월렛으로 받는 서비스도 있죠. 중국 고객들은 워낙 여러 국가에서 소비를 하기 때문에 여러 글로벌 어카운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있습니다. 애플, 에어비엔비, 구글 등이 그 대상이죠.

저희는 고객들이 세계 어디를 가든지 경험을 주는 것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에 투자를 했고 향후엔 로컬 유저들 조차도 이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봅니다.

알리페이 한국이 영위하는 영역은 크게 4가지이구요, 앞쪽 3가지가 주효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영위하는 비즈니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큰 이슈없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홍보 플랫폼을 통해 한국 가맹점을 중국 고객과 잘 연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구요.

온라인 해외 결제부문에서는 온라인 면세점들을 많이 사용하죠. 중국에서 미리 구입하고 한국와서 픽업하는 서비스입니다. 두번째는 오프라인 스팟 결제인데요, 중국인들 한국 와서 지불하는 서비스이구요. 마지막으로는 세금 환급 서비스입니다.

알리페이 코리아는 이같은 비즈니스를 하고, 카카오 페이에도 별도로 투자를 해서 로컬 유저들이 알리페이랑 비슷한 비즈니스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컬 유저조차도 알리페이를 해외에 나갔을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다음 내용은 아까 말씀드렸던 디스커버라는 플랫폼입니다. 중국에선 코베이라는 저희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는데, 가장 활성화 된 부문입니다. 가맹점이 홍보하고 쿠폰 올릴 수 있는 고객과 연결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해외에서는 이 부분을 디스커버라는 플랫폼 통해서 활성화하고 싶어합니다. 각종 콘텐츠를 올릴 수도 있고 가맹점 정보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맹점들이 쿠폰을 뿌릴 수도 있죠.

고객들이 단순 지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전에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소비율이 높아지고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인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선 위치 기반으로 주위에 어떤 가맹점이 있는지 정보가 나옵니다. 또한 지불을 하면 친구맺기가 되기에 중국에 돌아가서도 가맹점과 연결고리가 생기는겁니다.

저희는 이 부분이 굉장히 파워풀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통한 라이프스탈을 바꿔가는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또한 유저 테이블이라는 것을 많이 활용을 합니다. 이 부분은 해가 거듭할수록 정확한 마케팅 타게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고 효과도 매우 큽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들에게도 활용하고 있죠.

축적된 빅데이터가 많다보니 타게팅 마케팅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주요 공휴일이 있을 때도 큰 캠페인을 합니다. 12월 12일 페스티벌이나 국경절에는 유저를 늘려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등 매체에서도 나왔지만 "중국에 올 때는 핸드폰만 갖고 오시면 처음부터 끝까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요. 알리페이를 통해 우리는 점점 현금없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