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Top5 생리대·기저귀 업체 '안도'.."유해성 현저히 낮아"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3:49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3:49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공동 발표문 "믿고 기다려줘 감사..명확한 안전기준 확립 노력"

[뉴스핌=이에라 기자] 생리대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정부 검사 결과가 나오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업체들이 안도하고 있다. 생리대와 기저귀 업체 5곳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우려가 해소되서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등 생리대·기저귀 업체 5곳은 28일 식약처의 생리대와 기저귀 전수조사 결과 나오자 "우려와 오해가 해소되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명확한 안전기준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논란이 된 VOC의 경우에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표에서 나타난 VOC 수치는 일반적인 관리 기준보다 현격히 낮아 위해성과 연계하기 어려우므로 우려가 없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업들도 명확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자율안전 규약을 통해 엄격하게 생리대와 기저귀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업체들은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하여, 관련 법에 의한 안전과 품질 기준을 준수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켜 나가기로 했다"며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 ‘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생리대부터 준용하여 적용함으로써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생리대 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학계,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판매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기저귀 10개에 대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의 함량을 측정하는 위해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제품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생리대 위해성 논란은 깨끗한 나라가 만든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피해자들이 온라인상에 제보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에 착수하고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는 등 사태가 커지자 깨끗한 나라는 전제품 환불에 이어 생산 및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학교 교수팀이 3월 진행했던 생리대 10종에 대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 실험 당시 릴리안이 TVOC 검출 1위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커졌다.

깨끗한 나라 측은 김만구 교수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2가지 혐의로 고소했다. 

깨끗한 나라 측은 고소 이유에 대해 "실험 결과만 보면 전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지만 김 교수가 특정 언론을 통해 릴리안 제품명만 공개했다"며 "릴리안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대중들이 잘못 인지하며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국내 생리대 시장 규모는 연 5000억원, 유아용 기저귀시장 규모는 6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생리대와 기저귀 시장 1,2위는 유한킴벌리와 엘지유니참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프라인에서 판매된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는 유한킴벌리(57%)다. 엘지유니참과 깨끗한나라가 각각 21%, 9%, P&G가 8%다. 기저귀의 오프라인 점유율도 유한킴벌리가 78%로 엘지생활건강-유니참이 7%, 깨끗한 나라가 5%다.

온라인 시장 점유율(칸타패널 기준)을 포함하면 1위 유한킴벌리의 생리대와 기저귀 점유율은 각각 45.8%, 48.1%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