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도시바 메모리, '한미일 연합' 품에… SK하이닉스 15% 의결권 확보(상보)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6:23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6:23

SK하이닉스, CB 투자…향후 의결권 확보 가능
24일 임시 주주 총회에서 최종 결정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도시바가 28일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탈이 이끄는 '한미일' 연합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연합은 인수목적회사를 통해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한다. 매각 금액은 약 2조엔이다. 도시바와 호야, 베인 캐피탈이 목적회사의 보통주를 취득하고 모든 의결권을 확보한다. 도시바와 호야 등 일본 측이 의결권 과반을 갖는 구도다.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미국 애플 등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과, 도시바의 주거래 은행은 전환사채(CB) 및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인수 형태로 목적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각국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고, 도시바와 합의하면 추후 SK하이닉스도 도시바 메모리 의결권의 약 15%를 확보할 수 있다.

협력업체 웨스턴디지털(WD)과 분쟁이 종결되면 민관 펀드 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정책투자은행(정투은)도 도시바 메모리 출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WD은 도시바 메모리 매각 금지를 위해 국제 중재 재판소에 매각 금지를 요구한 상태다. 도시바는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 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도시바는 상장 폐지 기준인 2년(회계연도 기준) 연속 자본 잠식을 피하기 위해 2018년 3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시바 메모리는 각국의 독점 금지 심사를 받게 된다. 중국의 반독점 심사가 얼마나 걸릴지, WD와 분쟁 향방이 어떻게 결론날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3500억엔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베인이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1290억엔의 CB를 인수하고 2660억엔은 베인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