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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고수] 슈퍼개미 이정윤 세무사, 가치투자에서 차트매매까지..."수익 내주는 게 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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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주식시장에 첫발...4년 만에 수십억원 벌어
2008년 고통스럽던 1년...'공포'에 베팅 이듬해 '대박'

[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 2월 샘표식품 5% 주주 명단에 낯선 이름 하나가 등장했다. 개인투자자 이정윤. 샘표식품은 그가 처음으로 5% 이상 사들인 종목이다. 그 후로도 지분을 조금씩 늘려 8월 2일 기준 그의 지분은 9.76%다. 돈으로 따지면 150억원 정도다. 

이정윤 세무사 /이형석 기자 leehs@

세간에 그의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주식 커뮤니티에선 필명 ‘개미전도사’로 유명세를 떨친 인물. 또 증권사 실전투자대회에서 풋대박세무사, 이세무사, 제씨리버모어, 강남장어 등의 필명으로 수차례 수상한 경력도 있다. 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직업은 세무사다. ‘풋’(하락 방향의 투자)으로 수익을 내기도 하고, 전설적인 차트매매 투자가인 ‘제씨리버모어’를 롤모델 중 하나로 여기는 ‘전천후’ 투자자다.

상당수의 거액 개인투자자들이 대체로 ‘가치투자자’를 표방하면서 ‘가치투자에만 답이 있다’는 식의 투자론을 강조하는 것과는 다르다. 재무제표를 다루는 전문가인 ‘세무사’이기도 하지만 추세매매, 차트매매를 등한시하지도 않는다. 또 가치투자자들이 ‘제로섬 게임’이라며 거들떠보지 않는 선물옵션 투자도 그가 주요 수익을 내는 대상 중 하나. 그는 "본인에게 수익을 주는 게 우량주"라고 정의한다.

그의 주식투자 인생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한 뒤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시작됐다.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증권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고 한다. 그에게 증권맨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제도권에 몸을 담지는 않았지만 여의도에 있는 주식투자 관련 회사에 취직했다.

그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시기는 1999년. 주식시장이 이제 막 IMF 외환위기의 고통을 털어내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시점이다. 당시 그는 주로 저가주 중심 투자전략으로 주식을 시작했다. 자고 일어나면 주가가 오르는 신기루도 경험했다. 이후에는 IMF 위기 시 관리종목이 된 종목 중 브랜드 가치가 높고 관리종목 탈피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찾아 투자했다. 계몽사, 삼익악기, 상아제약, 바로크가구 등이 대표적.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연속으로 2~3배씩 수익이 났다. 투자수익이 불어나면서 투자금이 커지자 관리종목에 투자하는 ‘하이리스크(high risk)’가 부담이 됐다. 그래서 어느 정도 위험은 있지만 큰 기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기울였다.

닷컴버블 광풍이 불면서 그는 또 한 번 시세를 즐겼다. 그의 시드머니(Seed money)는 고작 ‘월급’에 불과한 수준이었지만 이렇게 해서 수년 만에 수십억원을 벌었다. “1주일에 자산이 두 배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5일 연속 상한가도 경험했다”고 귀띔했다.

이정윤 세무사 /이형석 기자 leehs@

수중에 돈이 많아졌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전업투자로 갈 것인지, 제도권에 취업할 것인지 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하다 2003년엔 캐나다로 떠난다. 2년 정도 영어 공부를 한 뒤 귀국했다. 캐나다에서도 물론 주식투자는 계속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식투자를 할 수 있으니 전업투자는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전업투자는 좋은 직업이었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계속됐다. 그러다 세무사 자격증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세무사 자격증 공부를 하는 동안엔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다. “주식투자를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공부만 하고 있으니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신림동 고시촌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그렇게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는 몇 년간 세무사 일을 했지만 지금은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다. 기회비용 차원이다. 세무사로 돈 버는 것보다 주식투자를 통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연 30% 이상 수익률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주식이다. 부동산 전문대학원을 다녔지만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았다. 그는 “본인 투자 타입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공부를 많이 했지만 내게 맞는 투자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다. 그는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지옥’의 1년을 보냈다.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세무법인을 차리고 세무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시험에 합격했던 시기다.

자고 일어나면 주가가 빠지는 시기가 계속됐다. 주식시장에 대한 회의감이 들면서 시장을 아예 떠날 생각도 했다. 그는 “한두 종목 실패가 아닌 기간 내내 매매 전체가 실패였다. 종목 선정보다 시장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배웠다”고 회고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의 경험이 큰 무기가 됐다. 그는 주식시장에선 무엇보다 ‘살아남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하향 돌파하고 900선이 무너지자 700, 600까지 갈 수 있다는 공포가 엄습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대신 ‘공포’를 사들였다. 2008년 11월부터 선물옵션의 파생상품으로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강한 반등이 시작된 2009년은 그가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해다. 물론 수익률 기준으로는 1999년이 더 높았다.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이런 상방 파생 포지션을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누렸다. 그는 “주식투자는 종목 선정을 해야 하는데 파생매매는 그런 노력 없이 포지션 관리만 하면 되니 너무 편했다. 놀면서도 돈을 버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했다.

문제는 방향을 틀면서 생겼다. 2010년 말 코스피 지수가 2000에 가까워지자 그는 “2007년 전고점을 쉽게 못 뚫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바로 포지션을 하방으로 변경했다. 그런데 지수는 계속 올랐고, 그는 상당히 큰 손실을 봐야 했다. 그는 “지수에 대한 뷰(view), 특히 추세 전환에 대한 뷰는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 이후 지수의 추세를 파악할 때는 돌다리도 두드려 가는 심정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됐다”고 했다.

전천후 투자자인 그는 자신의 투자법을 ‘삼박자 투자법’이라고 정의한다. 가치분석(재무제표 분석), 가격분석(차트 분석) 그리고 정보분석(재료 분석)을 동시에 하는 균형 잡힌 분석법이다.

그는 젊은 시절 추세매매, 정보매매를 많이 했다. 지금은 장기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그는 “차트매매나 정보매매 부분은 젊은 친구들이 아무래도 더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긴 호흡을 갖는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샘표식품 투자 역시 이런 차원이다.

음식료는 그가 장기투자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다. 그는 “완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 가치가 있으며 특정 시장에서 매출점유율 1위인 음식료기업 주가 차트를 보면 일시적인 부침은 있어도 결국 우상향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샘표식품을 주목한 것은 수년 전부터다. 샘표는 국내 간장시장 매출 점유율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다른 음식료 기업에 비해 주가수익배율(PER), 주가순자산배율(PBR)도 비교적 낮았다. ‘비인기 소외주’라는 판단이 섰다. 그는 ‘삼박자 투자법’에 따라 분석을 시작했다. 이익증가율이 좋았고, 높은 유보율 등 재무 안정성도 뛰어났다. 차트로 보면 장기이동평균선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이었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 재료도 있었다. 이 같은 삼박자 투자법에 따라 그는 샘표식품을 장기투자 종목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해외 주식에도 투자한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는 중국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매달 2000만원씩 거의 기계적으로 사들인다. 첫 달에는 200만원씩 10개 종목을 샀다. 그는 주로 오르는 종목을 더 사는 방식을 취한다. 이런 식으로 총 10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앤홀드(Buy&Hold) 전략이어서 아직까지 매도한 종목은 없다. 이른바 ‘불타기’, ‘추세매매’에 대한 실증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진 수익률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보유 종목이 내릴 때 사는 ‘물타기’는 싫어한다. 그는 ‘물타기’에 대해 “심리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매매 평균단가를 낮춰서 본전 이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패배자의 탈출 욕구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식투자는 그에게 평생직장이다.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하든, 어떤 꿈을 꾸든 주식투자를 그만두진 않을 것이다. 죽는 날까지 영원히 주식투자자가 되는 것은 꿈을 넘어 나의 인생”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성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성실한 사람이 1등은 못할 수 있어도 절대 꼴등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갈 생각이다.”

▲프로필
1971년 출생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경희대 관광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전 세무법인 창조 대표세무사
현 밸런스투자아카데미 대표

이정윤 세무사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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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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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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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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