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9년 전세계 침체-금융위기..월가 '잿빛 전망'

기사입력 : 2017년10월05일 04:01

최종수정 : 2017년10월05일 09:37

미국인 경기 낙관 최고치, 월가와 대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인의 경기 낙관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연일 고점을 높이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경기 신뢰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월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2019년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맨해튼 금융권 <사진=블룸버그>

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CNBC가 실시한 조사에서 43%에 이르는 응답자가 미국 경제에 대해 ‘훌륭하다’ 혹은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은 10년 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실물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도 3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국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3%로 3분기에 비해 6%포인트 하락, 전반적인 경기 신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도 못 미치는 사실을 감안할 때 미국인의 경기 낙관이 뜻밖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달리 월가에서는 잿빛 전망이 연이어 제시됐다. 헤지펀드 업체 마라톤 애셋 매니지먼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2년 이내에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펀드 상품 개발에 나선 것. 침체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마라톤의 진단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루스 리처드 마라톤 대표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레전드 포 레전드 컨퍼런스에서 “다음 경기 침체가 내년 2019년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10년 전 미국을 필두로 전세계를 강타했던 대침체와 같이 파괴적인 형태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투자등급 채권의 하위 15% 가량이 정크 등급으로 강등될 것으로 예상,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간도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축소가 유동성 경색을 유발, 또 한 차례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내년 선진국 중앙은행이 지난 10년간 사들인 약 150억달러 규모의 금융 자산을 축소, 자산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빅 매크로 및 파생상품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자산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한편 유동성 흐름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또 한 차례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기의 발생 시기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충격의 강도는 2008년과 흡사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