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美 ITC 결정, 삼성·LG 세탁기 경쟁력 약화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08:04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08:04

[뉴스핌=박민선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세탁기 중심으로 글로벌, 미국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과정이나 프리미엄 세탁기 비중이 높아 세이프 가드 실시가 결정되면 향후에 매출, 이익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10일 박강호,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미국 ITC가 미국 세탁기 산업에 한국 제품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정한 것과 관련해 "국내 업체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경쟁사(월풀 등)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로 점유율 하락(매출 감소)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의 경우 트윈워시 등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점 및 점유율 증가와 사물인터넷 연관된 스마트홈 가전으로의 전환 중이기 때문에 세이프 가드가 최종 결정되면 단기적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의 생활가전 영업이익률이 2017년 1% 미만으로 전망되는데 세이프 가드 결정 시 추가적 이익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이들의 분석.

이들은 "2016년 북미 프리미엄 가전업체 Dacor 인수 이후 B2B 투자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Harman 인수 이후 5년간 영업권 상각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 세이프 가드 관련 이슈 발생 이전부터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전사 실적과 동사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따라가지만 세트-부품 사업의 균형적 이익 창출 구조 확보를 위해 미국 내의 reshoring(제조시설의 국내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세이프 가드의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상쇄할 수 있는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사우스캐롤라이나주), LG전자(테네시주)는 미국에 각각 현지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관세 및 보호 무역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